지금 호빵을 먹고 있는 나는 누구인지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하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모른다."......헉..
이렇게 나의 정체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본래는 천지만물과 하나인 나의 본래적 위치를 망각하여,
사물과 나를 서로 독립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분법적 의식에 사로잡힌 나는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나는 퇴보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나에게서 멀어져가는 느낌입니다.
老,莊子는 허무를 가르치지 않았는데 나는 허무함을 느끼네요.
나를 잊고,나로 돌아가는게 고등학교 졸업 전 까지의
목표였는데, 이젠 늦은 듯 하네요..
이젠 천천히 나아가야지요... 아주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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