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며칠간 고무림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오랫만에 들어오니까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팔오회가 해체되었더군요...
사실 저희 팔오회가 공개적으로 다른 분들을 차별한 것도 아니고, 후기지수내의 분열을 조장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검선지애님의 독단적이라 할수 있는 결정으로 이미 만들어진 소모임까지 폐쇄시키는 것은 너무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따지자면 서울에 사는 저는 부산모나 이제 곧 만들어진다는 대구모에 가입할 수조처 없는데, 그곳에 가입 못하는 것이 그정도로 소외감을 일으킨단 말입니까?
금란 내의 소모임들은 전부 뭔가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오락은 오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부산모는 부산에 사시는 분들, 우구당은 솔로인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팔오회도 그와 마찬가지인 소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은 소모임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일부 분들의 이의제기, 그리고 유행처럼 타고 흐르는 팔X회의 창설로 인해 후기지수가 분열된다 하는 이유로 발생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와 동질감을 가진 분들의 모임이 이렇게 타의에 의해 통보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해체되어야 한다니...
강호정담의 성격에 그리 맞는 글은 아닙니다만 그냥 올리겠습니다. 팔오회를 폐쇄시킨것은 어쟀든 저로서는 납득할 수도 없고 해체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잘대로 감정적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그다지 충분한 이유도 없이 충동적으로 일어난 것 같습니다. 부디 생각을 다시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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