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을 살다가 드디어 아르바이트란 것을 해보았습니다
음, 장소는 떡방앗간!!!!! (((두둥)))
학교나 학원을 다니는 사정을 고려해서 대략 7시부터 11시까지-
하루에 4시간씩, 시간당 2500원입니다
하지만,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아르바이트 장소, 즉 방앗간이 바로바로 저희집이기 때문- (탕!)
그러나 그래서 그런지.. 더 가차없이 일을 시키시더군요
이 여리여리한 몸에 어찌 쌀포대를 짊어주시는지..
약 두시간은 쌀자루와 함께 계속 쌀만 씻어댔습니다-
거기다 마지막 두시간은 송편&경단으로 막을 내렸지요.
지금 벼룩신문을 뒤적이며 다른 알바자리를 찾고있습니다
음, 고상한 아르바이트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편의점 알바나 롯데리뭐시기 같은 패스트푸드점 알바같은
청춘의 로망(물론 저 아르바이트들이 충분히 힘들다는 것은 압니다)을 꿈꾸던 소녀(..)에게
쌀자루란 가혹한 형벌이었습니다
아아- 피곤합니다 (주르륵)
그래도 집 안에서 왠지 장인(..)의 향기를 맡은 거 같아 기분이 좋은 하룹니다
덧 : 내일 어머니께 저 쌀포대가 대체 몇kg인지 여쭈어봐야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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