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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르바이트 첫날..

작성자
행인
작성
03.11.14 00:32
조회
216

19년을 살다가 드디어 아르바이트란 것을 해보았습니다

음, 장소는 떡방앗간!!!!! (((두둥)))

학교나 학원을 다니는 사정을 고려해서 대략 7시부터 11시까지-

하루에 4시간씩, 시간당 2500원입니다

하지만,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아르바이트 장소, 즉 방앗간이 바로바로 저희집이기 때문- (탕!)

그러나 그래서 그런지.. 더 가차없이 일을 시키시더군요

이 여리여리한 몸에 어찌 쌀포대를 짊어주시는지..

약 두시간은 쌀자루와 함께 계속 쌀만 씻어댔습니다-

거기다 마지막 두시간은 송편&경단으로 막을 내렸지요.

지금 벼룩신문을 뒤적이며 다른 알바자리를 찾고있습니다

음, 고상한 아르바이트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편의점 알바나 롯데리뭐시기 같은 패스트푸드점 알바같은

청춘의 로망(물론 저 아르바이트들이 충분히 힘들다는 것은 압니다)을 꿈꾸던 소녀(..)에게

쌀자루란 가혹한 형벌이었습니다

아아- 피곤합니다 (주르륵)

그래도 집 안에서 왠지 장인(..)의 향기를 맡은 거 같아 기분이 좋은 하룹니다

덧 : 내일 어머니께 저 쌀포대가 대체 몇kg인지 여쭈어봐야겠습니다 +_+


Comment ' 7

  • 작성자
    Lv.1 청화비향
    작성일
    03.11.14 00:34
    No. 1

    ㅎㅎ 열심히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은령
    작성일
    03.11.14 00:36
    No. 2

    아, 떡‥ 맛있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14 00:37
    No. 3

    재밌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11.14 01:25
    No. 4

    호..떡을 치는 알바라..@@
    (뉘앙스도 참 재밌고..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11.14 01:46
    No. 5

    떡방아간, 저도 소시적에 했던 적이 있었지요.
    일당 25000원이었는데...
    노가다, 택배, 건물 미화원 등등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그래도 사람 대하는 일보다는 몸 쓰는 일이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늘가득
    작성일
    03.11.14 02:42
    No. 6

    -ㅁ- 행인아 2500이라니 너무짜다~ㅋㅋ 데모해라!!

    시급 인상해달라고 ㅋㅋ 수고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11.14 03:29
    No. 7

    검광님, 나라에서 정해진 기본 시급 규정이 그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시간 일하시는 핸디캡도 붙어 있으니까요.
    편의점도 야간에 일하는 사람은 시급으로 4000원 이상 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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