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낄낄 하는 웃음이 거둬지지 않네요.

전작 완결 후 비공개 하고

1인칭 시점이었던 전작을

주인공 따로 세워서, 전지적 시점으로 다시 연재했는데

다시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독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연재 속도가 느리다, 완결 날 때까지 기다렸다 봐야겠다

이런 댓글들이 주르르륵 달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작 독자들도 그러다가

완결 못 보고

지금 새 게시판에서 전작 습작 풀어달라고 하소연 중이건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독자들은 몰아서 본다는 말로

글쟁이를 괴롭히고

열심히 쓰는데

재밌어서 본다면, 그날 하루 조회수 1정도는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글쟁이는 두세달 동안 조회수 하나 올리는 거로 위안 받으며 70만자 80만자 글을 쓰는데.

굳이 니 글 재밌지만 내가 기다리기 힘들고 짜증나고 계속 여기에만 시선이 팔리니

그냥 몰아서 보겠다고

(표현이 좀 과격하심 )

고백 같은데 비수 같은 말을 왜 남김 ㅠㅠㅠ

분명 내 글 좋아서 읽어주시는 분들인데

우리끼리 은근히 기 싸움합니다. 

제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가, 곱게 읽지 않으면 보복(?)할 생각을 함.

엄청 재밌게 써서 비공개 전환 후

그 재미를 이은 3부를 써서

1~2부 못 본 당신들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

보복은 성공...했습니다! 후후흐흐흐흐!

[8만리8]

하하... 다 못읽었었는데... (주륵)

[르웨느]

사실 복합적인 이유로 비공개 하게 된 거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나타나서 "ㅠㅠ 몰아서 보려고 그랬어요, 왜 습작하셨어요!"이러시는 걸 보고 조금 통쾌함을 맛보고 있습니다... 킁킁!
읽어줘야 하는 게 독자의 의무는 아니지만, 글쟁이는 그거 쓰려고 직장다면서 잠 줄이고 애썼다고요. 엉엉.
성실히 연재하는 만큼 성실히 읽어줘야 하는 게 무료 연재의 상도덕 아닐까 싶습니다!

[라라.]

축...축하를 드려야 하나용?헷갈려요.

[마음속소원]

악취미라고 하곤 싶지만 왜 해가 너무 재밌어서 다음편을 갈구하게 되네요

[뒹굴보노]

저는 다 봤습...
'몰아서 본다'가 힘들게 올리는 글쓴이의 노력을 무시하는 걸로도 보일 수 있지만, 바꿔 생각하면 그만큼 글쓴이의 글이 다음편을 볼수 없는 고통을 참기 어려울 정도로 재밌다는 찬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유성]

음... 개인적으로는 현실적으로 바쁘다보니 매일매일 시간내서 소설 읽기가 힘들어서 몰아서 보곤 하지요.

[연람]

굿. 용 얘기 나오던 소설인가 보네요. 근데 이럼 반감 많이 살거 같은데. 장난이라고 해도.

[옥탈플로]

참았다 몰아서 보고싶은 욕망을 경험하지 못하신 모양이네요.

[묘한인연]

그러다 기피작가 되십니다.

[흑색숫소]

뭔가 좀 즐거워 보이는 분위기의 글이긴 한데, 제가 볼땐 르웨느님 멘탈이 살살 흔들리고 있는거 같은 -0-;

[天劉]

저라면 이런 식으로 간보면서 독자 농락하는 작가 소설 안 볼듯. 마음 속으로 그런 생각 하는 것까진 못 말리겠는데, 공개적인 게시판에 이런 식으로 글을 쓰시다니 경솔하다고 밖에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