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경제가 발달하면서 비만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심각성과 더불어 "비만은 질병이다"라는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온갖 문명의 이기가 넘쳐나는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량 이 줄어들고 다양하고 풍족한 음식의 섭취로 인하여 초래된 현상이다.
비만이란 체내에 대사장애로 인하여 지방이 과잉축적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비만을 활동감소,기허(氣虛),스트레스,영양과잉 등의 요인과 여러 신체기능의 저하가 상관된 습(濕)이나 담(痰)과 같은 수액대사의 이상으로 인 한 비생리적 체액의 저류로 비만이 유발되는 것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비만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뇌졸중 당뇨 병 지방간 퇴행성 관절질환 등의 성인병의 유병률을 높이고 정상인에 비해 수명 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비만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스스로 식품이나 약품을 맹신하여 무모하고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과 휴유증으로 병원을 찾아 오는 사람들을 적잖게 보기 때문이다.
한방비만요법에는 크게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침구요법 탕약요법 수압치료 및 경 락요법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식사와 운동량의 관리요법이다.
비만치료에 임해 온 오랜 세월을 돌이켜 보아도 변하지 않는 기본 원칙은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비만환자를 봐왔지만 먹을 만큼 먹고 운동해서 비만치료 에 성공한 경우를 보지 못했다.
운동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서는 소식 내지는 절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비만치료를 위해 식사시 주의할 점으로 절대 굶어서는 안되며,정해진 시간에 규 칙적인 식사를 하되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여유있는 식사를 하고 저녁시간의 과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
특히 가장 살찌기 쉬운 체질인 태음인의 경우에는 평생토록 배불리 먹겠다는 생 각은 아예 포기하는 것이 좋다.
평생 절식(節食)을 하고 먹는 것이 적어서 대변을 2~3일에 한번 볼 정도가 되어 야 한다.
이같은 식사 조절과 더불어 적절한 운동이 병행되어져야 한다.
운동은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칼로리소비의 기본효과 외에 혈액순환 촉진, 호흡량 증대,기초대사량 증진 등의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잔병에 대한 저항력 증대와 스트레스 해소 등의 효과 는 다이어트시 오기 쉬운 역효과를 방지하고 탄력있고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비만치료에는 격렬한 운동 보다는 빠른걸음으로 걷기나 줄넘기 등과 같은 유산 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결국 비만치료의 핵심은 과다한 체지방을 일정기간내 정상 수준으로 제거하고 인체 내부의 균형을 찾아주어 적게 먹는 소식 습관을 길들이고 꾸준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병력 나아가 처한 환경과 가족력,그리고 의식구조 등 모든 주변 정보를 종합하여 비만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상응하는 백인백색의 치료법으로 무너져 있는 몸 속의 음양 조화를 스스로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어 건강상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다이어트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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