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미녀그룹 베이비복스의 심은진(22)이 꽃미남 탤런트 경준(24)과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왔는데 최근 헤어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 사람은 올 초 지인들과의 저녁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가까워졌다. 야무진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의 심은진과 자상한 경준은 서로에게 빠져들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이들의 예쁜 사랑이 깨진 것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결별한 가장 큰 이유는 심은진의 바쁜 활동 때문이다. 심은진과 경준이 만나 사랑을 키워온 올 상반기는 베이비복스가 6집앨범 발표,화보집 촬영,각종 행사와 CF 출연 등으로 정신없이 바쁜 시기였다. 그동안 경준은 “나중에 내가 바쁠 때 (심)은진이가 챙겨주면 된다”며 베이비복스가 출연하는 곳에 차를 몰고 가 일정이 끝난 심은진을 챙기는 등 바쁜 와중에도 아기자기한 데이트를 즐겨왔다.
하지만 심은진은 최근 벅찬 스케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경준의 배려를 부담스러워했다. 심은진과 가까운 한 여자연예인은 “(심)은진이는 힘들 때 남자에게 기대는 스타일이 아니다. 혼자 삭이거나 상처를 받지 않으려 먼저 관계를 정리한다”고 전했다. 경준 역시 심은진이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자 서운한 감정이 쌓였다.
결별 의사는 심은진이 먼저 간접적으로 밝혔다. 행사 때문에 제주도에 있던 그녀는 경준에게 전화를 걸어 “나 오빠 많이 좋아해”라면서 “지금 일 끝나고 술 마시고 있다”고 말한 후 한동안 연락을 끊었다. 이후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한 두 사람은 “오빠는 최고의 탤런트가 돼” “은진이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늘 행복하길 바라”라고 작별인사를 한 후 결국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준은 얼마 전 심은진이 모 인기스타의 집요한 구애에 시달려다는 소문을 듣고 안타까운 나머지 심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심은진과 경준은 지난 10월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애견 연예인클럽’ 창단식에서 마주칠 뻔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멤버 중 유일하게 행사에 불참해 옛 연인과의 재회는 무산됐다. 심은진은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하프타임 축하공연에도 빠지는 등 10월24일 교통사고 이후 잠적설(스투 10월30일자)에 휘말릴 정도로 외부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녀는 현재 개인 휴대전화도 거의 받지 않아 그 내막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섹시한 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인기 높은 심은진은 그룹활동 못지않게 각종 프로그램과 CF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BS ‘세븐데이즈’ ‘뷰티풀 선데이’ ‘러브 투나잇’ 등에서 패널과 MC로 주가를 올렸다. 깔끔한 외모가 돋보이는 경준은 SBS 드라마 ‘라이벌’ ‘연인’,MBC 드라마 ‘남자의 향기’를 거쳐 현재 MBC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다현(김정화)의 오빠 김서현 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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