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이 30회 연장 방송된다.
이영애 주연의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은 당초 50회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MBC측은 ‘대장금’을 기획할 때 조선 중중 때 수라간 나인으로 입궐해 어의 자리까지 오른 장금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는 데는 50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MBC측은 당초 20회에서 마무리하려던 수랏간 이야기가 최근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자 이 부분의 분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앞으로 드라마에서 그려질 장금(이영애)과 종사관 민정호(지진희)의 로맨스와 장금이 어의에 오르는 과정 등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예정보다 30회 연장된 80회에서 드라마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10월31일 “여러 상황을 감안해 30회 정도 늘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연급 연기자들이 출연계약을 50회로 맺은 데다 현재도 연일 촬영강행군을 하고 있어 연장방송을 쉽게 받아들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29일 제작진에 오리털파카 70여벌을 선사했다. 이영애의 한 측근은 “영애씨가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사비를 털어 파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장금’ 제작진은 30일 전북 부안에서 진행된 야외촬영 때부터 이영애의 정성이 담긴 파카를 입고 현장에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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