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이 아픕니다.
무려 5시간동안이나 모니터를 바라보니 무척 힘드네요.
더군다나 그 글들이 가벼운 글이 아니라 모두 하나의 논지를 띄고
무언가를 주장하고 있는 논검비무란의 글들이라 더더욱 힘듭니다.
며칠전부터 논검란의 대여점 도덕성 논쟁(1141번 부터 1192번까지 라고 생각됩니다.)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읽을 엄두가 안나서 미뤄뒀던 것을 오늘 읽었습니다.
전 무협소설을 거의 빌려봅니다.제 생각으로 지난 세달동안 한주에 5000원 이상씩 대여점에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무협소설을 보기위해...
이제 저는 좀 있다가 대여점에 가서 장영훈님의 "보표무적"을 빌릴겁니다.
연재시에도 즐겁게 보아서 책으로 나오면 다시 한번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빌리며 평소와는 조금 다른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지금 이렇게 책을 빌리며 이런 글을 800원에 읽을 수 있다는 게 무척 기분이 좋지만
확실히 옳은 일이 아니구나. 우선 작가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고, 나중에 이런 좋은 글들을 보기가 힘들어지더라도 나는 할 말이 없겠구나."
그러면서 다짐을 합니다.
"다음번에는 꼭 무협소설을 사서 봐야지..." 라고..
물론 다음번에도 대여점을 이용할지 모릅니다. 아무래도 8000원:800원은
뿌리치기에는 너무 힘든 유혹이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전에는 몰랐지만 분명 800원 주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글을 보는건
그 작가님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옳지 못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알면서도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대여점을 찾게 되는 저의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렇게 인식의 변화를 갖게 해주신 고무림 여러 논객분들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특히 가인님과 아라한 님께...^^;;)
P.S 이글은 논검란의 대여점 도덕성 논쟁에 관한 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어서 논검란이 아닌 정담란에 글을 올립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