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가영이
작성
03.09.19 01:41
조회
381

가영이는 수행을 위해 저 험난한 심산유곡으로 떠나렵니다.

한줌의 공기와 한줌의 풀로 연명하며, 이 더러운 속세에 찌들었던

육신의 무거움을 벗어 던지고 무아의 길로 들어서려 합니다.

무소유.

아침이슬을 내려받아 목을 축이고 한줌의 쌀에도 고마워하며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가영이는 소유하고 싶습니다.

…가 아니라-_-;;

이사로 인한 인터넷 끊김으로 인해, 약 5주간(예정은 3주였으나 시험이 일주일

불어나고, 시험끝난 후에 인터넷 달려면 꽤 걸리기 땜싀=_=;;) 잠수에 들어갑니다.

5주일…

약 35일. 6140시간. $%#$%분… (환산 불가능함-_-)

그 시간 동안, 고무림을 떠나 오직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으로 돌아가야 하겠군요.

학원이 뭐 그리 바쁜지, 시험이 3주 남았다지만 벌써부터 8교시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학원내를 뛰어다니며 문제지를 풀고, 정신없이 수업을

받다 보면 제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모릅니다.

이틀째 복통과 두통에 시달립니다-_-;. 차차 나아지겠지만요.

(놀라운 적응력.)

가장 안타까운 것은 역시 아카데미입니다.

가까스로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더니 현실의 벽에 부딪쳤습니다.

다 부덕한 저의 게으름 탓이지요. 입문서니 뭐니 하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쓰면 좋았을 것을. 괜히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다가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마무리짓지도 못하고 끝나네요.

다라나님께 죄송하고, 아카데미의 모든 동도분들께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 한 제가 부끄럽습니다.

9월 말이 마감인데 저는 10월 중순에 돌아오니,

안타깝지만 2기 아카데미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그 동안 모든 무협 동도분들이 만사 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수능 보시는 분들은 모두 수능 잘 보셔서 좋은 성적 받으시고,

시험 보시는 학생분들은 열심히 공부하셔서 어깨 펴고 무협소설 보세요.

직장 다니시는 분들께는 보너스가 잔뜩 따라오길 바라고,

주부분들은 화목한 가정 꾸리시며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모두, 가영이의 화려한 컴백을 기다려 주세요ㅠ.ㅠ…!

더 멋진 여협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가영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군대 가냐-_-?)


Comment ' 8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09.19 02:24
    No. 1

    무척 안타깝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아카데미 동지가 하나씩 떨어져 가는군요.
    이제 외톨이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9.19 09:16
    No. 2

    5주뒤 듬직?한 모습으로 돌아오길..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일
    03.09.19 11:42
    No. 3

    열심히 가담쓴 당신 떠나라......????

    뭔가 이상하지만........^^ 5주후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스칼렛2024
    작성일
    03.09.19 12:33
    No. 4

    15명의 미소년을 첩으로 두길 원한다는 글을 보고 놀랬었다는 ㅡㅡ;;ㅋ
    첩이 15명이면 정실은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몽훼
    작성일
    03.09.19 14:20
    No. 5

    군데요...35일이면 6140시간인가요??
    아무리 계산해봐도...10일이면 240시간..20일이면...480시간.
    30일이면...720시간..5일이면...120시간 토탈하면 840시간인데요..

    분으로 계산하면요..50400분이구여
    초로계산하면 3024000초 입니다.

    암튼...1초라도빨리오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9.19 16:08
    No. 6

    가영양.
    무사귀환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9.19 16:25
    No. 7

    난 시험 일주일 남았던가(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9.19 16:38
    No. 8

    몽훼님 그걸 다 계산하셨다니.... 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028 무쌍맹 사건의로인한.. 희생자들에게 +1 Lv.56 치우천왕 03.09.19 265
14027 [신문기사] '20일 中서 개최 '한중초청 무림대결' 눈길 +8 Lv.9 이시현 03.09.19 395
14026 아랑전설님의 미치도록 패고 싶었다... +6 Lv.1 너굴 03.09.19 398
14025 나를 무림에 존재하는 이유는....(웃기죠?) +4 Lv.79 하민파 03.09.19 297
14024 안녕하세요. 가입인사라는...-_-;; +8 令狐 現子 03.09.19 222
14023 독자들은 모두 보시오! +6 ▦둔저 03.09.19 323
14022 보시면 그냥 웃게 됩니다..^^* +9 Lv.1 술퍼교교주 03.09.19 396
14021 답이 멀까요? +14 Lv.1 술퍼교교주 03.09.19 375
14020 아이콘 만들었습니다. +5 Lv.19 이훈영 03.09.19 193
14019 인간이길 포기한 놈들!!! +18 Lv.1 잘생긴님 03.09.19 513
14018 인천 영웅, 맥아더 장군의 나무심기 +2 Lv.39 매봉옥 03.09.19 245
» [가담(可談)] 안녕히 계세요. 모든 분들……. +8 가영이 03.09.19 382
14016 뱅자 철면피 신공 대성-_-; +2 Lv.1 강달봉 03.09.19 297
14015 미치도록 패고 싶었다...두번째 이야기 '초딩의 추억'. +21 Lv.43 관독고 03.09.18 476
14014 1년만... +5 Lv.1 목고고 03.09.18 241
14013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죠? +3 백아 03.09.18 216
14012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 이라면....... +6 Lv.1 太武 03.09.18 272
14011 아 어이가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13 용마 03.09.18 463
14010 저 밑의 미치도록 패고 싶었다... +13 ▦둔저 03.09.18 639
14009 우훗.. 기분이 풀렸답니다. +1 Lv.1 玄劒 03.09.18 208
14008 [필독]고무림 회원 여러분, 칭찬합시다!!! +11 Lv.18 검마 03.09.18 361
14007 몸이 바닥을 향해 깔리면서 +1 Lv.43 은파람 03.09.18 143
14006 우리 베르킨라빈스뚜리원 아수쿠림을 먹어BOA요 +7 Lv.1 행운 03.09.18 280
14005 [펌]디겐 인터뷰 기사-와룡강 +10 Lv.68 雪竹 03.09.18 560
14004 만화총출동 +21 Lv.1 달에게묻다 03.09.18 369
14003 조금 황당한.. 이야기.. +4 『GUIN』 03.09.18 280
14002 따라해 BoA Yo +9 Lv.1 후잉후잉 03.09.18 220
14001 [펌] 어느 작가의 푸념... +6 ▦둔저 03.09.18 513
14000 [전조협]전조협 회원들만 보세요~ +9 Lv.23 어린쥐 03.09.18 277
13999 학교에서 있었던 일..-_-; +8 Lv.1 무영검신 03.09.18 25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