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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왠지 씁쓸합니다.

작성자
은령
작성
03.08.31 22:34
조회
564

평소 음악회나 뮤지컬 등은 신경도 안 쓰고 살아오던 저이지만-_-; 점수가 걸린 관계로 별 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어떤 걸 볼까, 고민중에 짝꿍이 재밌다고 극찬을 하길래 친구와 함께 뮤지컬 '지하철1호선'을 보러갔습니다.

감상은...글쎄요..조금 씁쓸합니다.

굉장히 재미있고 웃음도 나오지만, 어쩐지 가슴 한켠이 점점 무거워지더군요.

마음놓고 웃을 수 없는, 그런 느낌..

입가는 웃고 있지만 입안은 씁쓸한..

'투기꾼들의 낙원, 창녀들의 집합소. 거대한 독버섯, 서울특별시.'

'외국놈들 끌여다가 다 내주는 것이 근대화.'

씁쓸하다는 말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더군요.

지하철..택시에서는 태워주지도 않는 사람들을 받아주는 유일한 교통수단..

1호선 서울역..청량리 588..그곳으로 그 사람들을 내몬건 우리의 무관심..

맑고 깨끗한 목소리, 시원스런 음성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그 가사는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밤 열시, 공연이 끝난 뒤 나와 바라본 서울의 하늘은, 어쩐지 평소완 다르게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31 22:35
    No. 1

    음 전 '아이다'나 한번 볼까 생각중인데..
    (음악하는 친구놈이 보자고 해서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令狐家主
    작성일
    03.08.31 22:37
    No. 2

    칠정아.....
    자료 좀 그만 보내달라고 해....ㅠ_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8.31 22:37
    No. 3

    오페라.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과는 거리가 먼 검마...
    검마는 지금도 스타를 하기 위해 베틀넷을 접속한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31 22:38
    No. 4

    영호 형 야동좀 그만 봐요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3.08.31 22:40
    No. 5

    선인아... 눈 충혈된 게 설마....!![遠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31 22:43
    No. 6

    형 저건 충혈된게 아니라 선글라스라우 ㅡ.ㅡa
    왠지 원래 글의 댓글과는 무관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한...
    이게 다 영호 형 때문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令狐家主
    작성일
    03.08.31 22:47
    No. 7

    야동?
    그게 뭐야? +_+ (순진한 눈빛으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31 22:47
    No. 8

    이런~

    변태들~-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8.31 22:48
    No. 9

    가영아~ 이건 다 영호 형의 음모야..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얀나무
    작성일
    03.08.31 22:49
    No. 10

    야동이 뭐냐.ㅡㅡ; 야옹이 동..?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8.31 22:58
    No. 11

    지하철1호선..
    내가 아는분 극단에서 한 거라서 원래 나도 보기로 되어있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던 작품.
    한번 보고싶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3.08.31 23:11
    No. 12

    야동이 뭐져?? 거, 참 궁금하네... !!
    빡- (얼굴에 깔았던 철판 쫙- 갈라지는 소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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