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공부공부!!.....
고무림에 막 접속한 저에게 엄마의 잔소리공격이 쇄도했습니다.
'오늘 공부했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뜨금했지만 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_-;;
하늘에 맹세까지 하면서... -ㅡ;;
그런데 엄마가 글쎄... 안믿는 겁니다.
울컥했죠. 물론 실제로도 안했지만 엄마가 저를 안믿으니까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참 이상한 놈이죠. -_-;;)
거기다가 제가 글쓰는 것까지 들먹이고, 당장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계속되는 엄마의 잔소리에 오늘 마음이 상당히
심란해있던 저는 반쯤 미쳐버렸습니다.
'상관쓰지마라,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한다. 귀찮게 자꾸 간섭하지마!'
막 소리지르고, 진짜 광기모드가 되어서... 미친 놈처럼,
목이 터저라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방바닥을 뒹굴기도 하면서 아예 발광을 했습니다. = =;;
근 30분간... 쉼없는 엄마와의 말싸움.
저는 안경까지 던져버리고, 엄마한테 대들었습니다. (죽일 놈이죠.)
그런데... 하하 제 성격이 참 다혈질이기는 한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좋은 모양입니다.
싸움이 길어지면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서서히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는 싸움이 끝난 지 일분도 안되어 하하 웃으면서 엄마랑
타협을 시도했죠.
엄마의 말로는 '니가 노는만큼 공부해도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어이없이 웃으면서 그렇게 한다고 했죠.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웃었습니다. -_-;;
결국... 이 사건은 어이없게 마무리 되었죠.
가끔가다 문득 느끼는 거지만 제 성격은 참... 이상한 것 같아요.
화낸지 몇 분되었다고, 웃음이 나오는지...
그래도 이런 성격때문에 지금까지 엄마랑 싸워도 항상 좋게 마무리된 거지만...
아,,, 목아파죽겠습니다. 얼마나 고래고래 소릴 질렀던지,,,
이마는 땀으로 흥건하고...
긁적;;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진짜 저는 부지런해지고 싶어요.
이놈의 마음이... 물러터져서 맨날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하는 것은 없고,
그러니까 엄마가 안믿어주는 거지만...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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