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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드라시안
작성
03.08.19 20:16
조회
481

공부공부공부!!.....

고무림에 막 접속한 저에게 엄마의 잔소리공격이 쇄도했습니다.

'오늘 공부했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뜨금했지만 했다고 거짓말했습니다. -_-;;

하늘에 맹세까지 하면서... -ㅡ;;

그런데 엄마가 글쎄... 안믿는 겁니다.

울컥했죠. 물론 실제로도 안했지만 엄마가 저를 안믿으니까

너무 화가 나는 겁니다. (참 이상한 놈이죠. -_-;;)

거기다가 제가 글쓰는 것까지 들먹이고, 당장 그만두라고 하더군요.

계속되는 엄마의 잔소리에 오늘 마음이 상당히

심란해있던 저는 반쯤 미쳐버렸습니다.

'상관쓰지마라,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한다. 귀찮게 자꾸 간섭하지마!'

막 소리지르고, 진짜 광기모드가 되어서... 미친 놈처럼,

목이 터저라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방바닥을 뒹굴기도 하면서 아예 발광을 했습니다. = =;;

근 30분간... 쉼없는 엄마와의 말싸움.

저는 안경까지 던져버리고, 엄마한테 대들었습니다. (죽일 놈이죠.)

그런데... 하하 제 성격이 참 다혈질이기는 한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좋은 모양입니다.

싸움이 길어지면서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서서히 흥분된 마음이 가라앉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는 싸움이 끝난 지 일분도 안되어 하하 웃으면서 엄마랑

타협을 시도했죠.

엄마의 말로는 '니가 노는만큼 공부해도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하더군요.'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어이없이 웃으면서 그렇게 한다고 했죠.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웃었습니다. -_-;;

결국... 이 사건은 어이없게 마무리 되었죠.

가끔가다 문득 느끼는 거지만 제 성격은 참... 이상한 것 같아요.

화낸지 몇 분되었다고, 웃음이 나오는지...

그래도 이런 성격때문에 지금까지 엄마랑 싸워도 항상 좋게 마무리된 거지만...

아,,, 목아파죽겠습니다. 얼마나 고래고래 소릴 질렀던지,,,

이마는 땀으로 흥건하고...  

긁적;;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진짜 저는 부지런해지고 싶어요.

이놈의 마음이... 물러터져서 맨날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하는 것은 없고,

그러니까 엄마가 안믿어주는 거지만... ㅜㅡ


Comment ' 11

  • 작성자
    Lv.1 너굴
    작성일
    03.08.19 20:22
    No. 1

    그러다가 저처럼 귀싸대기 얻어맞고 쫒겨나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3.08.19 20:23
    No. 2

    흠..저도 그런 편인데.....동병상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드라시안
    작성일
    03.08.19 20:24
    No. 3

    ^ㅡ^ 저는 초절정애교신공으로... [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19 20:32
    No. 4

    저는 엄마랑 싸우면 제가 이기는편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백아
    작성일
    03.08.19 22:16
    No. 5

    -_- 저는 한 번은 그랬다가 이모부한테 죽도록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ㅠ_ㅠ 전에 운동하셨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주먹이 정말 아프더군요. 정말 개패듯이 패는데,, 다행히 얼굴은 안때려서.. 다음날 학교 갈때에는 아무 문제 없이 ㅠ_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19 22:19
    No. 6

    어허허. 자식 이기는 부모 없고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 했습니다.
    그러나 어째 요즘은 부모님께서 저를 이기시는 듯 한…
    (긁적. 뚜들겨 맞고 학원으로 쫒겨나간 가영이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백보신권
    작성일
    03.08.19 22:26
    No. 7

    사춘기에는 최대한 참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는 정신병자들처럼 행동하더군요.
    물론 본인은 화낼 당시에는 모르고 늘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는 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진이상
    작성일
    03.08.19 23:13
    No. 8

    잔소리..-_- 요즘들어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많아 집니다.
    저의 모친께서도 자판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저에게 얼른 나오라고 하는군요.
    원인은 어머니의 favorite 고스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張秋三
    작성일
    03.08.19 23:40
    No. 9

    으흠. 나는 죽어버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3.08.20 10:00
    No. 10

    저야....모 뛰어난 연기력으로 부모님을 다 속이죠..쿄쿄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08.20 11:13
    No. 11

    대단하시군요 옥탑괭이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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