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20대이입니다.
그리고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 남자보다 2살이 많았습니다.
그 남자와 그 여자는 친척관계로,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아버지의 형인 큰아버지
의 딸입니다. 둘은 친척관계로 어려서부터 참 많이 붙어다녔고, 자연히 동생인 남
자는 누나인 여자를 어려서부터 잘 따랐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중학생이 되어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고, 남자는 자주 여자
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꽤 먼 거리였지만 남자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찾아
오는 남자를 여자는 동생으로 아주 반갑게 맞아줬습니다.
남자에게는 여자는 누나가 아닌 첫사랑이었고, 여자는 그저 남자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생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년, 갑자기 여자가 유학을 간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남자는 슬펐습니다.
그리고 괴로웠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매일 보고 싶어했기에 너무나 괴로워했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남자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인지 여자의 출국 전날, 조용히 여자의 집을 찾았
습니다.
그리고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남자의 나이는 고1이었고
여자의 나이는 고3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성숙할 나이였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동생의 장난으로
만 받아드렸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몇년후, 남자는 들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아버지, 즉 큰아버
지가 이혼을 했다는 것을, 그리고 여자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것을...
남자는 다시 한번 절망했습니다.
그리고 몇년후, 남자는 대학생이 되어 곧 군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
자는 할아버지의 제사로 인해 큰아버지댁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러던 거기서 여자를 봤습니다.
여자는 때마침 자신의 아버지에게 인사차 한국에 왔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여자는 대화 마지막에 자신 또한 남자를 사랑했다라는 말을 하며 마지막 남긴 한
마디
"나 결혼한다! 미안해! 나도 널……"
그리고 그들은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남자의 가슴은 찢어질 정도로 아픕니다. 남자는 그 아픈 가슴을 어디서
풀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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