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선산이 있어서 갔는데 참 멀더군요
물론 운전하시는 아버지께서 더 피곤하시겠지만 뒷자리에서 자는 것도 꽤 힘들다는...-_- 근데 참 곤란한게 할아버지 산소에 떼를 아무리 입혀도 다 죽어버리고 결국은
그냥 민둥산 처럼 되버려서 비가 오니까 봉분이 다 깎여나가버려 이번에 가보니 고랑이 패여버렸더군요
삽으로 다시 떠올리고 해서 매워놓긴 했는데 영 풀이 자라질 않으니...
아버지께서도 마음이 않좋으신지 근래들어 끊으신 담배만 피우시더군요
그래서 친택들에게 연락을 해서 다시 떼를 입히기로 했죠
이번이 벌써 몇번째인지...
비록 장손은 아니지만 어쩌다보지 장손역할을 해야하는 저로선 할아버지께 죄송스럽기 짝이 없네요...
벌초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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