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을 보고 있는데요...서글퍼지는 이야기입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서글픈 정도가 아니라 악몽이겠지만 말이죠
사실 저도 초등학교때 까지는 성당에 다녔거든요
지금은 제가 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의 갖은 협박
내지는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나가지 않지만요
뭐, 어쨌든 어릴 때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다녔지만
적어도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던 성직자란 지위에 대해 기대되는 모습에
부합되는 모범적인 분들이었다는 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는 짓을 하는 사람들은 과연 신을 믿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너무도 완벽히 신의 품으로 투신한 나머지 인간들의 윤리에는 관심이 없는걸까요?
물론 저는 신을 믿지는 않지만 굳이 그 존재를 부인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세상에는 <그저 자연적인 현상이야>라고 말하기엔
뭔가 미진하고 신비스런 일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일일이 논리적으로 이해를 하려는 것은
자연과학에 문외한인 제게는 힘든 일이니
차라리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쪽이 편리하니까요
그렇지만 과연 오늘 tv에 나온 그런 것들이 신이 인간들에게 원하는 방식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교회나 성당을 공격하려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제 부모님도 크리스챤이시고
큰아버지는 목사시죠 다만 이분들을 실망시킨 그 사건이 안타까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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