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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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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왜 이런지... [펌]

작성자
Lv.6 가온(歌溫)
작성
03.07.25 20:29
조회
420

철도청직원 ‘殺身成仁’ 끝내 외면 ‘非情한 세태’

한 철도공무원이 플랫폼 안전선 밖에서 위태롭게 놀고 있던 어린이를 구하고 자신은 달려오던 기차에 치여 발목을 절단당하는 살신성인을 했다.

하지만 철도공무원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된 어린이와 그 보호자는 사고 기차를 타고 그대로 떠나버렸으며 철도공무원의 안위를 묻는 연락조차 없어 비정한 세태를 실감케 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9분쯤 서울 영등포구 경부선 영등포역에서 열차운용팀장 김행균씨(42)는 오전 9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새마을호 제11호 열차가 영등포역에 정차하기 위해 진입하는 순간 하행선 플랫폼 중간 안전선 밖으로 나가 놀던 10살쯤의 어린이를 목격했다.

김씨는 곧장 달려가 이 어린이를 홈안쪽으로 밀쳐냈다. 하지만 김씨는 이 순간 기우뚱하면서 몸의 중심을 잃고 선로로 떨어졌고 때마침 진입하던 열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

목격자 서혜림씨(45·여)는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어린이가 안전선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한 역무원이 급히 달려가 아이를 밀쳐낸 뒤 스스로 몸 균형을 잃는 바람에 선로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왼쪽 다리 발목과 오른쪽 다리 발등 아랫부분을 절단당하는 중상을 입었으면서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아이는 어떻게 됐나요”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어 봉합수술 전문병원인 신촌 연세병원으로 옮겨져 오후 1시15분부터 왼쪽 발목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성공여부는 장담할 수 없으며 오른발의 경우는 아예 접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은 김씨덕에 목숨을 구한 어린이와 그 보호자가 부산행 새마을호 승객일 것으로 보고 사고 열차와 역 구내에서 오후 1시26분 사고기차가 종점인 부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여러차례 안내방송을 했지만 끝내 문제의 어린이와 부모를 찾지 못했다.

1979년 국립철도고를 졸업한 뒤 부산진역 수송원으로 철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지난 4월부터 영등포역 열차운용팀장으로 일해왔다.

철도청은 김씨의 부상정도에 따라 계속 근무하도록 하거나 철도 업무가 불가능할 경우 공상자로 처리, 홍익회 등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등포역 동료들은 “김팀장은 평소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는 남달리 사명감이 투철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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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못해 세상과 결별" 자살

“죄많은 아들이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 수학은 초등학교 5~6학 년 때부터 잘 안됐고 영어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삐그덕거리 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도 잘하는 친구들이 부럽다.”

이런 유서를 남기고 남자 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오전 8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 파트에서 K고교 2년생 방모(16)군이 자신의 방에서 커튼 천을 묶 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에 따르면 방군은 평소 게임을 좋아해 학원을 자주 빠졌고 전날 저녁에도 학원문제로 어머니와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군은 가족에게 남긴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에 “나는 아무래 도 공부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 엄마 아빠가 잠들면 나는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할거다. 부모님이 나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 에 야단치는 거라고 생각한다. 형도 공부는 무지하게 하는데 성 적이 안나와서 고생이다. 공부 열심히 해 부디 좋은 대학에 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방군의 부모는 스파르타식 기숙학원에서 재수하고 있는 형(19)과 방군의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해 이사할 정도였 지만, 방군의 성적은 반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해 고민이 많 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이 지난해 11~20세 자살자 405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살 원인 중 비관 자살이 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대부분 이 성적비관에 따른 자살이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연대의 조희 택 사무차장은 “입시교육 위주의 경쟁이 계속되는 한 성적비관 자살은 계속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지금의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남석기자 namdol@  

〈김중식·허유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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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카드빚 고민 부부 자살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24일 오후 10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 최모(48) 씨 집에서 최씨와 부인 이모(47)씨가 극약을 먹고 숨져 있는 것을 최씨의 동생(39) 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최씨 부부가 최근 아들(26)의 카드빚 2천여만원을 갚아줬으나 아들 이 다시 아버지 명의의 카드로 대출을 받고 부모통장에서 몰래 돈을 인출해 사용하 는 등 무절제한 생활을 하자 이를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비관 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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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서 60대 숨진지 채 발견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25일 오전 8시 40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 배모 (74.여)씨 집에서 세입자 안모(61.노동)씨가 흉기에 허벅지를 수차례 찔려 숨져있는 것을 배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배씨는 "인기척이 없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안씨가 피를 흘리고 숨져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안씨가 "또다른 세입자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말다툼을 벌인 세입자의 소재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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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제자 성폭행한 현직 대학교수 영장

【대전=뉴시스】

충남경찰청은 25일 만취 상태로 여제자를 성폭행한 유모씨(40.C대학 교수.충남 청양군 청양읍)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6월 5일 밤 11시께 회식에 함께 참석했던 제자 이모씨(23.여.충남 청양군)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이날 오후 7시께부터 4시간 가량 자신이 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학과의 회식 자리에 참석, 이씨 등 제자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류철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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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집에 불질러 일가족 5명 화상

(목포=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최근 교도소를 출소한 사람이 가출한 아내를 찾아 왔다며 처남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불을 질러 일가족 5명이 화상을 입었다.

25일 오전 3시 15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 이모(49)씨의 집에 불이 나 이씨와 이 씨의 여동생(43), 이씨의 아내 김모(42), 이씨의 딸(14), 아들(12) 등 일가족 5명이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특히 이씨와 이씨의 여동생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불로 집안에 있던 가제도구 일부가 타 1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이씨의 매제로 최근 교도소를 출소한 박모(49)씨가 자신의 아내를 숨겨 놓고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씨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 시너를 사용해 불을 지른 뒤 도망간 것으로 보고 박씨의 소재지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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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세상은 두렵습니다.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릴 때도 뒤에 누군가 다가오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밤거리를 거닐다 뒤에서 누군가 쫓아오기만 해도 심장이 떨립니다.

왜 그런지...

우리 고무림 만큼이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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