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그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너는 자제하고 살아야한다."
"흥분하지 마라."
어릴 때부터 성질이 드러운 편이었나 봅니다.
남들은 그냥 넘어가는 일에도 울분을 참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울화통이 쌓이고 쌓여 폭발하는 저를 저 자신이 싫어합니다.
냉정을 잃고 평정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면 한심해 합니다.
아직도 가끔 그럽니다.
긴 건 기고, 아닌 건 아니다.
속으로 되묻습니다.
니가 진리냐?
고개를 떨굽니다.
세상에 완전히 옳은 절대진리는 거의 없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주관적으로 판단할 뿐이지요.
사회적인 공감대로 대략적인 진리라는 게 있을 뿐입니다.
묻습니다.
방관할 것이냐?
너의 옳음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냐?
결국은
어떻게 사느냐의 결단일 뿐입니다.
길고 긴 질문.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너는 어떻게 살 것인가?"
선언적인 몇 마디 말이 아니라
결국은 그 삶의 궤적이
그사람을 증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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