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에서는 많이 안 보입니다.
보이더라도 애교 수준이지요.
저는 다른 싸이트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 통신체 범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그런데 장난이 아니더군요.
디카를 사기 위해 몇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햏자라면서 하오체를 쓰고,
각종 이모티콘에
알아들을 수 없는 표현에..
도대체 1루, 2틀, 3흘, 4흘이 뭔지 어떻게 압니까?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인지 밑에 써져 있던 다른 분의 해설을 보고
알았습니다. 그 분도 하오체를 쓰더군요.
하오체를 보면 조금 짜증이 치밉니다.
공공장소(여러 사람이 보기에)에서
대중에게 그랬소, 어쩌겠소, 미안하오, 라니..
예의 같은 건 접어두고서라도,
모두 다 같은 어투에 같은 말투니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짜증이 엄청나게 밀려오더군요.
설마 그걸 개성의 표현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할 말 없습니다.
참, 이런 것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한 중학생이 댓글을 달았는데
댓글 내용이 재밌습니다.
"다른 사람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내 이익만 최고다.
성적만 좋으면 된다. 예체능 따위 못해도 대학만 가도 된다.
내 부모님은 내 성적을 최고로 치기 때문에 별 걱정 안 할 것이다."
실제 내용은 조금 심합니다만, 순화했습니다.
정말 어른들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인터넷 떠돌아 다니다가 접해 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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