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책을 볼까 싶어 대여점에 갔습니다.
뭘 볼까 고르느라 책꽂이 맨 위 왼쪽부터 훑어 내려 오는데,
완간만을 골라 보는저의 취향이 선택의 폭을 좁게 하더군요.
한참후 초일 여덟권을 뽑아 들고 돌아서려는데
하늘색(?) 표지의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뽑아보니 일묘님의 무상검 인데.....
커어!! 정말. 정말 , 발군의 미를 지니고 있더군요. 거의 아트 였슴다.
아주 보기 좋더군요.
거기다 뒷표지에 써진 글들은 또 어찌 그리 심오 하던지....
기회가 된다면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찾아 보셔요.
표지를 보니 거 일묘님 심~상~치 않은분 같습디다.
완간이 되면 꼭 읽어 보리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요새 무협지의 표지들이 너무 강함 만을 추구하는 것 같아 염려스러웠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 이었습니다.
예전엔 안 그랬던것 같은데 ........요새 표지들은 좀......... ^^;;
음~ 작가님들, 표지를 좀 더 (배째라 하면서) 깐깐하게 고르면 어떨까요?
보일듯 말듯한 감춰짐의 미학도 상당히 효과가 좋거든요.
그저 나의 바램을 한 번 적어 보았을뿐 이랍니다.
사족: 3월달에 금강님의 천산유정을 빌려왔는데...
그 책의 표지를 본 우리 꼬마가 "헉, 이게 모야???" 하는 바람에
책을 뒤집어서 엎어 놓았었다는, 뭐 그런 전설이 저 에게 있다는..... -_-;;
금강님,죄송 합니다. 저 도망 갑니다아~~~~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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