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녹슨
작성
03.02.22 02:33
조회
547

오늘.. 제가 조금 큰 일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주절주절 감상을 풀어내게 되었습니다.

문득 참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무림에 처음 글을 올린 후로, 지금껏 나름대로 '괜찮은 고무림마을 사람 A'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어쩌면 '동네 양아치 A' 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 성격은 둥글둥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한때는 뾰족한 저의 성격이 단호함이나 예리함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불리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생각하고 겪어 온 바로는

그게 그게 아닌가봅니다.

저의 주위에는 자주 논쟁이 생깁니다.

제 성격이 꽤 꼬여있는 모양입니다.

감정이 상할 말들을 여과없이 툭툭 뱉어댈 수 있고

검증이 되지 않은 논리를 생각없이 휙휙 밀어댈 수 있는 저는

정말 소인배인것 같습니다.

스스로 깨끗하고 싶어서 쉴 새 없이 돌이키고 몸을 털어도

눈에 낀 붉은 썬글라스를 벗지 않았는데 어찌 제 허물이 보이겠습니까.

반성한답시고 열심히 혀를 놀려도 전혀 나아지는게 없었던 겁니다.

시야가 좁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시야 속의 티끌을 털어내기 전에는 시야를 넓힐 마음이 들지 않으니 참 편협한 성격입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잔가시들을 무시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앞에 넓디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어도, 제 손톱밑에 가시가 박혀있으면 제 눈에는 손톱밖에 보이질 않는데 말입니다.

사실 저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의 해석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수신을 하기 전에는 제가하지 못하고 제가하기 전에는 치국하지 못한다니,

"그건 탁상공론으로서도 실격이잖아?" 라고 말입니다.

짧은 소견으로 '아니다' 싶으면 주위를 돌아보지 않고 실례를 마구 저지르니 그게 얼마나 눈꼴시리게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전 '수신'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의 문제가 앞에 놓여있다면 잠시 '수신'의 문제는 미뤄두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름높은 공자도 70세가 되어서야 간신히 수신을 이루었다는데 평범한 사람들은 일평생 제가하지 말란 소리밖에 더 돼?"

라면서요.

그러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제가 쌓아온 허물이 부끄러웠습니다.

비단 고무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속해있는 모든 집단에서의 문제입니다.

잠이 오지 않던 차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고...-_-;;

돌보지 않은 제 몸위로 다른 이들의 상처가 조금씩 덧씌워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수신과 제가를 동시에 하고 있었군요.


Comment ' 23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2 02:45
    No. 1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그런생각. 누구나 한번쯤은 다 할듯 여겨집니다
    저도 그러한 적은 많은데요(아니 거의 매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생각에서 그친다는 거지만..
    그래서 제 좌우명은 이겁니다 지키려고 노력하죠
    지행일치

    녹슨님께, 제가 저를 대하듯이 말씀을 드리려 한다면,
    무척..이나, 들으면 기분나쁘게 생각하실 말이 나갈겁니다 그런고로
    ..그래도 소신껏 생활해 주시길.(지금까지 고무림에서의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저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2:57
    No. 2

    쩝.. 다시 읽어보니

    제가 겪은 일의 앞뒤를 모르는 사람에겐 정말 씨나락 까먹는 소리밖에 안되는 글이었군요.

    버들님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씨나락 어쩌구는 버들님을 욕한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2 03:09
    No. 3

    저야말로 헷소리를..에헤..
    움.. 아! 언제나 처음모습 그대로..
    녹슨님 왠지 화이팅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3:11
    No. 4

    우리 손잡고 꽃밭에서 빙글빙글 돌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3:12
    No. 5

    (농담이 안웃기면 죄악...)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기묘한패턴
    작성일
    03.02.22 03:31
    No. 6

    죄악입니다..(또 경고입니다) ~(///0///)~

    누군가 그러던데...자신의 허물을 아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죄는 덜어졌다고...이젠 그것을 뭉그러트리느냐,아니면 간직한 체,모른 체 살아가느냐에서 녹슨님의 마음의 무게가 달라지는 것이겠죠.

    이런...전 제 허물도 모르는 놈인데...이런 조심스러운 말을 하다니,저도 자진해서 경고 먹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3:34
    No. 7

    놀라운 점은, 저 스스로의 허물을 실컷 말해 놓고도 그걸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신기하게도)

    갈가마귀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제 성격을 조금 갈고 닦아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머리가 \'멍\'하고 뇌가 마비된 것 같고 꿈속에서 노니는 기분이 듭니다.

    너무 충격이 컸던건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2 03:44
    No. 8

    아..좋은 말.. 저도 제 죄가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좋겠습니다..(아 도둑놈 심보인가..)
    근데..
    빙글빙글~ 어질어질..@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3:47
    No. 9

    우린 너무 잘못했어, 하면서 서로 치켜세워주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봉숭아 학당인가..에서요.; 에고 화끈거려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노레이션
    작성일
    03.02.22 03:49
    No. 10

    현재의 나는, 현재까지의 내가 바란 모습의 결과물이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내일의 나 역시 현재와 같다면, 그것은 내가 현재에도 여전히 이 모습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라고도 생각하구요..

    그러므로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나의 뭔가가 변화하지 않는 이유는, 정작의 나 자신이 변화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거지도, 재벌도, 양아치도, 석학도 모두들 자신이 그러고 싶어한 모습의 결과물이라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의지나 노력의 영향은 지극히 미세합니다.

    뭐, 그런 식으로 생각해도 나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여전하지만..그래도 아주 약간은 위로가 되더란 말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2 03:51
    No. 11

    그나저나 지금 봤는데..녹슨 님 포토가 무섭다는..-_-;
    봉숭아 학당에서 늘 그러지요 둘이서 \'우린 너무 완.벽.해.\'
    음.. 사람이 만나면 다 그러는 게쥬..(서로 띄워주기?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2 03:56
    No. 12

    음! 음 그렇담 현재의 나는 내가 바라던 모습...? 쿨럭..
    어 그러고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아 정말로..!
    음,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사람을 쉽게 존경하곤(단어가...) 하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왠지 그 사람의 행동거지나 말투 같은것을 따라하는 듯..
    그러니까, 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3:57
    No. 13

    네.. 저도 제 뾰족함을 나름대로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었습니다... 만 뾰족함과 더불어 가지고 싶은게 새로 생겼으니

    이젠 변하고 싶습니다.

    더 멋진걸 \'인식\'할 만큼 머리가 컸다는 거겠죠.. 저도...

    포토는... 포토는, 귀엽지 않나요; 멘트가 조금 험악해도;

    멘트는 별 의미없이 그냥 거짓없이 폼나는 문장을 적었는데 지금보니 별로 마음에 안드네요 그것도..

    마우스가 고장나서 대부분의 웹서핑을 tab키로 하고 있는데.. 이거 참 힘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기묘한패턴
    작성일
    03.02.22 04:01
    No. 14

    가인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아니..그렇담..지금 나의 미소년 이미지도 역시나?!

    흠...당췌 그럴줄 알았어...음...(뭘 끄덕거리는 게야??)
    서걱...아아악! (주변엔 버들님,가인님,녹슨님이 빙~하니 보고 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4:07
    No. 15

    머리속에서 하나의 캐릭터가 만들어져 갑니다..; (요즘은 무협단편을 쓰고 싶은 생각만이 가득하니 그런가봅니다)

    독만담(獨漫談) 흑오(黑烏)....;

    단편 제목은 오비이락(五飛二落).. 무림을 지키는 독수리 오형제가 등장하고 사악한 무림공적 두명을 잡아죽인다....;;;;

    새의 제왕 독수리에 거역하는 그들의 이름은 까마귀와 까치...

    칠월 칠석이 되면 그들의 신공이 완성되지만 그들은 그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까마귀의 견우도, 까치의 직녀검 그들의 이루는 합격술에 맞서는 독수리 오형제..

    불새가 되니... 그들은 봉황문의 후예였던 것이다..


    뭐하는 소리지; (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4:12
    No. 16

    사족 : 사전을 찾아보니 갈가마귀는 갈까마귀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그냥 한번 찾아 보았습니당. (갈가마귀가 까마귀과인지 확인해보려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기묘한패턴
    작성일
    03.02.22 05:21
    No. 17

    헉!...제 것은 동아 사전인데..까마귀과의 새라 나옵니다.그것도 갈가마귀로...(어찌된 것인지..만약 틀리더라도 수정불가입니다.제가 사전을 바꾸겠습니다!)

    쓰읍..당췌,제 존재를 벌써부터 부정하시겠다는건데..후후훟....좋습니다..
    독수리 오형제를 푸십쇼..전 실제로 \'남박사\'라는 닉을 가지고 있죠.
    제 앞에 나선다면 외치겠습니다.

    \"라져!!\"

    이러면 모두들 폭주합니다.그리고 동시에...녹슨이라는 새로운 적을 발견하겠지요...후후후후..무헤헤헤헤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2 05:29
    No. 18

    숨기고 있었지만, 전 사실 녹문의 문주입니다.
    녹문은 철저한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녹목목목님의 정체를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녹문의 위력을 얕보시면 곤란합니다.

    나라의 녹을 먹는 모든 관리들이 복종할 수밖에 없는 단 한글자 \'녹\'을 정녕 모르신단 말입니까.

    녹녹치 않을 것입니다. (후하하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3 기묘한패턴
    작성일
    03.02.22 06:19
    No. 19

    이..이럴수가..안 주무시고는 ...댓글을 또 다시다니..

    댓글달기 경쟁모드 돌입!!이..아니라..저 자야되여~~
    아...소시적 생각이 나는 구만요...며칠 밤낮을 새며 마감을 하던 때..그 때의 몸은 피곤이라는 것을 몰랐는데...

    아...이젠 몸도 \'녹\'이 슬려나.....

    헛?! 녹.슨.몸이라뉘....허허...사람을 잘 사귀어야겠군,그래..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일
    03.02.22 10:31
    No. 20

    지가 보내준 씨디를 보시면 세상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두 월욜..아니..잘하면 오늘 도착할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고등과학
    작성일
    03.02.22 12:00
    No. 21

    쳇방에 오시면...더 넓은 세상을 보실 수 있답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2.22 12:20
    No. 22

    음... 좋은 말씀.. 그리고 좋은 생각을 ...
    저는 이런 경우 한꺼풀 벗었다는 표현을 합니다..^^
    좋은 경험 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단히 노력하는것 밖엔 없더군요.. ^^

    진솔한 글 정말 좋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2.22 12:30
    No. 23

    진솔한 글 이런글이 강호정담에 어울리는 글중 하나일텐데..
    ㅎㅎㅎ 이렇게 허물을 벗어던지시는 녹슨님이 너무 부럽군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11 속보! 좌백님 연참신공 깨지시다! (지금은 현재 N이 켜져... +10 Lv.1 Reonel 03.02.24 464
5810 DB 에러...너무 자주만나는;;;(미소녀 테스트있음) +8 Lv.37 주신검성 03.02.24 607
5809 베스띠벨리 봄 카달로그(전지현팬이시라면 당장...) +3 Lv.37 주신검성 03.02.24 485
5808 워 크래프트3...우째하는겜인가욤? +18 Lv.1 술퍼교교주 03.02.24 374
5807 [펌] 남자도 내숭이 있다. +4 Lv.1 푸른이삭2 03.02.24 350
5806 호위무사, 무상검, 칠정검칠살도, 남가일몽, 곤룡유기.... +4 Personacon 검우(劒友) 03.02.24 420
5805 감기 걸려서.. +7 Lv.8 이정수A 03.02.24 458
5804 고무림 대표 무지한 자의 의문..다른우주.. 정훨님.. +4 Lv.1 등로 03.02.24 486
5803 으음... 이대로는 안되겠다... 모두 여길 보시오! +8 Lv.18 검마 03.02.24 405
5802 학생들 모셔가는 대학이라...ㅡㅡ +2 하얀나무 03.02.23 403
5801 지금 비디오를 보는데.. +5 Lv.29 남채화 03.02.23 315
5800 후기지수 오프모임 앨범. 6인의 얼굴이 공개된다!!! +15 Lv.18 검마 03.02.23 538
5799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인 것들이라는군요... +3 Lv.37 주신검성 03.02.23 388
5798 고무림 최대의 장점 +7 Lv.18 검마 03.02.23 502
5797 안녕하세요. +5 Lv.1 강건마 03.02.23 385
5796 라이타돌은... 라이타돌2만은... +4 ♡.을 전하는 전서구. 03.02.23 403
5795 요설의 무림 용어 사전 +8 妖舌 03.02.23 857
5794 하하하하 천신강림 이동석이 드디어 드디어 ........... +3 천신강림 03.02.23 470
5793 잡생각. +3 幻想 03.02.23 232
5792 진정한 공적은 바로 공적교다! +3 ▦둔저 03.02.23 330
5791 악순환 +4 Lv.29 남채화 03.02.23 520
5790 오늘못가서...미안함니다,, +2 해혈심도 03.02.23 333
5789 우어~~!!후기지수 각성하라~~ +3 Lv.1 최윤호 03.02.23 249
5788 후기지수 각성하라~~~~ Lv.23 어린쥐 03.02.23 366
5787 어제도 쓰리쿠션 오늘도 쓰리쿠션 +3 Lv.29 남채화 03.02.23 308
5786 도대체 6명이라니 무슨 말이냐!! +1 Lv.11 향수(向秀) 03.02.23 269
5785 후기지수 각성하라!!!약속한 사람들 중에서도 안온사람 ... +1 Lv.80 고등과학 03.02.23 225
5784 후기지수 각성하라!!! +4 Lv.18 검마 03.02.23 345
5783 조아라 주소아시는 분 계신지요. +1 대청수 03.02.23 259
5782 [책소식]군림천하 9권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5 Lv.99 곽일산 03.02.23 57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