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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진소백▦
작성
03.02.21 19:51
조회
555

고무림문(高武林門)에는 수많은 기인재사(奇人才士)들이 모여있는 곳.

그들의 명록을 작성할 나 서열정리서생 진소백.

이 기록이 장차 강호의 질서를 불러오리라.

1 . 괄약파황(括約破皇) 둔저

강호십대마공 중 수위를 다투는 괄약근파열마공(括約筋破裂魔功)을 지니고 있는 절대고수.

그는 과거 수많은 무공비급을 창조해 낸 문사들의 은거지, 무림향(武林鄕) 출신이었다. 허나 금강대사(金剛大師)께서 고무림문을 개파한 뒤 이 곳으로 활동지를 옮겨 그 흉명을 드러내고 있다.

무림향에서는 그는 가끔씩 하오문의 무공인 팽긴공(彭緊功)을 가끔씩 사용하는 무명소졸이었다.

허나 그는 고무림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절세마공인 괄약근파열마공을 익혀 그 본색을 드러낸 자였다.

그의 괄약근파열마공으로 측간에서 피눈물을 흘리지 않은 자 부지기수였으니 그 흉명이 날로 더해갔다. 허나 그러한 만행을 보다 못한 금강대사의 금강권(金剛拳)에 잠시 활동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요사이 집탐흡혈왕 신독과 모종의 거래가 있는 듯 하니 그 추이에 온 강호인들의 시선이 쏠려있다.

2 . 집탐흡혈왕(集探吸血王) 신독

초기 고무림문이 개파했을 당시에는 눈에 띄이지 않는 고수였다.

허나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그 실력을 드러내더니만, 일약 집탐굴(集探窟)의 주인이 됨과 동시에 그 흉명을 드러내고 있다.

역시 강호십대마공 중 하나인 집탐섭혼대법(集探攝魂大法)을 익히고 있다.

그의 집탐섭혼대법에 현혹되 집탐굴에 끌려가 피가 마른 고수가 부지기수이니, 그 흉명이 대단하다.

그렇지만 그렇게 모인 피들을 통해 완벽한 절세비급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금강대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고수이기도 하다.

허나 오늘도 강호인들은 그의 섭혼술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

3 . 만풍탐화랑(慢風探花郞) 흑저

그는 원래 정파의 인물이었다.

논검동(論劒洞)의 주인이기도 했다.

허나 늦바람이 무섭다고 했던가.

뒤늦게 익힌 마공 만풍염장권(慢風焰腸拳)으로 강호의 뭇 청년고수와 노청년고수들을 울린 사나이이다.

이래서 마공은 무서운 법.

금강대사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논검동주가 된 것이 엊그제같건만, 여색에 빠져 마공을 익히게 되다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강호의 의인이 일순간에 마인으로 전락했으니, 늦바람이 무섭긴 무섭도다.

오늘도 그의 만풍염장권에 뭇 노청년고수들이 피눈물을 흘릴지어다.

투비건태뉴(鬪比乾太紐)...


Comment ' 12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2.21 19:55
    No. 1

    오오오~내가 없어 다행이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을 전하는 전서구.
    작성일
    03.02.21 19:59
    No. 2

    투비컨태뉴가 압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예
    작성일
    03.02.21 20:06
    No. 3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2.21 20:08
    No. 4

    음...삼마왕 중의 한명이 저라뉘...아...저같은 순딩이를...

    소백님의 극히 주관적인 판단은....심히 감정의 골이 그대로 드러나 우려스럽습니다...에혀...

    둔저님은....머....누구나 인정하는 고무림 희대의 공적이시니....글타치구...

    흑저님이 마왕에 꼽힌 것은...음...고무림동도 모두가 기뻐해야할 경사를 ...ㅉㅉㅉ....졸지에 우구당멤버가 된 소백님의 오바가 아닌가 함다....

    아...그리고...불철주야 애쓰는 저를 마왕으로 모시다뉘...흑...
    이는 둔저님과 장난하다 벌어진 동화대전의 후유증으로 제가
    \"소변 질질 흘리는 아폴론- 징소변\"이라 잠시 인용한 것에아직도 삐져 있음을 드러내는 겁니다...
    (아...그게 언제쩍 얘긴데...아직도...ㅡㅡ;...소심하다더니...정말로...;;)

    아...고무림 동도들이시여...저를 진정 마왕으로 생각하신다면...
    제게 돌을 던지시오...아...선지자의 고독이여...
    이것이 짜라투스투라의 고독이란 말인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2.21 20:13
    No. 5

    신독형님 여기 짱돌 날라 갑니다 (ㅡㅡ×)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2.21 20:15
    No. 6

    빗나갔네...^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3.02.21 20:16
    No. 7

    안 웃을수가 없군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1 20:32
    No. 8

    푸흐흐흐..
    역시 절세미남자 소백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2.21 20:39
    No. 9

    쿨럭... 나도 마도의 인물인데...(난 마(魔)가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작성일
    03.02.21 20:55
    No. 10

    -0-!!

    둔저님 신독님 흑저님이라..

    쌍저께서 나란히 마도에 이름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2.21 21:14
    No. 11

    ㅡ.ㅡ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2.23 01:58
    No. 12

    mm 내가 뭘 했다고 ..ㅡㅡ.. ( \")
    쩌업.. 울 아가씨 보고 싶지예..ㅡ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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