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혹시 천국의 신화를 아십니까?

작성자
Lv.18 검마
작성
03.02.20 20:00
조회
872

만화가 이현세씨의 작품이죠...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인데...

이번에 기회가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천국의 신화... 참 유명한 만화죠.

음란성 여부로 이현세씨가 구속되기도 했던 작품이죠...(쿨럭...

그렇다고 음란성때문에 본것은 절.때.로. 아닙니다.)

그런데 이작품을 보면서 한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왜 야하지?

물론 그림 자체로는 그런 장면이 많습니다만, 저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표현하고, 역사나 문화에 대해

정확한 표현을 하고... 그러다 보니 그런 그림들이 그려진 것인데...

차라리 18세 이상 관람가로 하면 될  것을 청소년 유해매체 운운하며

이현세씨를 구속하다니...

이현세씨도 이 만화를 그럴 목적으로 그린게 아니었답니다.

대체 이것을 가지고 이현세씨를 구속한 또라이들은 뭔지...

솔직히 말해 서양의 비너스상이나 유명화가들의 누드그림을 보며

야하다는 생각이 듭니까? 천국의 신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을 하나의 문화적 작품으로 보지 못하고, 작가를 구속하다니...

한마디로 만화책은 이유불문하고 안좋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이상한(?)

장면이 들어있으면... 만.화.책. 이라는 이유로...

물론 요즘은 예전보다 그런 인식들이 나아 졌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습니다. 장관들이 게임이나 만화를 두고 밥그릇 싸움을 벌이면서

싸우는 주제에 말만 육성한다 육성한다 하고 실제론 거의 지원도 안해주고...

적어도 기성세대들이 정치권에 있는 이상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일본같은

게임이나 만화의 인식을 갖고, 작가들을 대우해 주기는 불가능 할 것 같군요.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저번에 어떤 분이 고무림에 만화작가들이 우리 만화계의 현실을 이야기 한 것을

올린 적이 있는데, 천국의 신화를 보면서, 그리고 이 작품의 작가가

구속됬다는 사실을 보고 정말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이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단 만화 뿐 아니라 무협도 마찬가지지요...

정말 그들이 우리나라의 만화.게임등의 사업을 키울 생각이 있다면

투자나 제대로 해 주었으면 하군요.

그리고 우리 독자들도 그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작가의 질을 논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작가들의 책을 사 봤으면 합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0 20:26
    No. 1

    천국의 신화도, 원래 인기 없었는데 그게 외국에서 무슨 상탔다는 소식이 들리니까...

    갑자기 숨겨진 가치를 찾았다는 듯이 인기가 늘더군요. 음, 저는 솔직히 별로 재미 없었습니다만.



    그리고 우리나라의 심의규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참 드물답니다.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이 \'빛을 이용한 폭력\'이라는 명목아래 폭력만화로 분류되어 방송정지.

    이웃집 토로로는 \'괴수만화\'라는 명목아래 방송불가. (한때..)

    쿵후보이 친미는 싸우다가 어떤 여자의 옷이 찢어졌기 때문에 18세 미만 구독불가...

    1권 2권 3권은 연소자 관람가, 4권부터 미성년자관람불가로 지정된 책도 많이 있고...

    하여튼 대단하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0 20:26
    No. 2

    ps : 이현세씨가 야설록씨와 동일인물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2.20 20:31
    No. 3

    ...? 야설록씨와 동일인물이라고요?
    컥... 그런...? 금시초문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0 20:34
    No. 4

    천국의 신화는 18금으로 분류되어도 할 말 없는게.. 수간이 나오고 윤간이 나오니....; 물론 구속은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0 20:35
    No. 5

    천국의 신화..알다마다..유명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0 20:36
    No. 6

    동일인물이란 말을 어디서 들었는진 기억 안납니다만.. 확실히 예전부터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A4半장
    작성일
    03.02.20 20:39
    No. 7

    동일인물이 아니고 야설록씨가 한때 이현세씨 만화의 스토리작가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2.20 20:42
    No. 8

    천국의 신화 뉴스에서만 봤음;;;;;
    (그래도 확실히 19금이라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0 20:44
    No. 9

    열심히 검색한 결과, 야설록씨는 본명이 - 최재봉(44)씨 - 라고 합니다. 헥헥.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3.02.20 20:48
    No. 10

    확실히 19금이긴 하지만...
    구속은 오바해도 너무 오바한 처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2.20 21:07
    No. 11

    녹슨님이 잘못 알고 계십니다.
    야설록과 이현세는 전혀 다른 사람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녹슨
    작성일
    03.02.20 21:12
    No. 12

    지금 찾아내서 올리려고 했었는데.. 두 사람의 생년월일이 다르더라구요. 검마님 죄송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2.20 21:25
    No. 13

    녹슨님 갑자기 아이콘이 붙었네요.. 녹슨이라 녹색인가..--;
    그리구 금강님이 댓글다시면 어딜가나 눈에 띈다..왜 그렇지..
    혹시! 노란색이여서..?(그러고보니 \'금\'강 이라 금색인가..-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군악
    작성일
    03.02.20 21:31
    No. 14

    근데 천국의 신화 처음에 출판될때 청소년 용이라는 녹색 딱지가 분명히
    붙어 있었는데 말이죠.
    그 책이 저희동네 책방에 내장되어 있죠.
    그런데 그 책은 말 그대로 신화더군요.
    삼족오였나? 세발 까마귀 전설이나 그런것이 들어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해검
    작성일
    03.02.21 00:40
    No. 15

    천국의 신화는 초반에 몇권 봤는데....저는 천국의 신화 내용에는
    이현세씨의 그림 필체(?)가 너무 날카로워 조금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하는 편이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애호가
    작성일
    03.02.21 04:09
    No. 16

    담당검사가 홍 뭐시기라는 여자검사였는데 참 불쌍타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화의 세례를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법전만 파서 그런지 아니면 인류의 역사에 대해 무지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떻게 예술작품을 음란작품으로 볼 수 있을까 참 빈곤한 삶을 사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적으로 어린 아이가 칼을 막 휘둘렀던 케이스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659 지금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놀러 와(3)-별도 버젼 +5 Lv.1 별도 03.02.21 678
5658 검마님,아자자님,Reonel님,녹슨님,朴씨가문님 보셔요. +283 Lv.1 술퍼교교주 03.02.21 451
5657 지금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놀러와(2) - 공포버전 +7 A4半장 03.02.21 680
5656 드디어.. 졸업식이 끝나는군요.. +1 03.02.21 481
5655 너는 언제 움직이니? 03.02.21 593
5654 아! 나에게 자유를 달라.. +8 Lv.1 등로 03.02.21 502
5653 이상한 강아지 심리.. +11 Lv.8 이정수A 03.02.21 393
5652 신박 :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 +10 녹슨 03.02.21 565
5651 저도 신고합니다 +14 Lv.1 등로 03.02.21 407
5650 아무도 신경쓰시는 분 없으시겠지만 닉 바꾸겠습니다... +4 Lv.99 혈랑곡주 03.02.20 350
5649 다시 여러분께 신고합니다. +7 Lv.1 여청 03.02.20 598
5648 지하철, 수출용 전동차는 불나도 끄떡없다 +16 Personacon 금강 03.02.20 754
» 혹시 천국의 신화를 아십니까? +16 Lv.18 검마 03.02.20 873
5646 [유랑행보]몇일 연재 불가;; +1 Lv.11 향수(向秀) 03.02.20 433
5645 후기지수 필독!!!! 지금 바로 채팅란에 갈것!!!! +2 Lv.23 어린쥐 03.02.20 348
5644 겨울나무 +2 東方龍 03.02.20 406
5643 [필독]자신이 생각하는 무협의 완성도는? +2 Lv.11 향수(向秀) 03.02.20 653
5642 정말 어처구니 없는 녀석들... +18 하얀나무 03.02.20 623
5641 ^^.. 분석... +7 Lv.20 흑저사랑 03.02.20 325
5640 지금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놀러 와 +10 A4半장 03.02.20 382
5639 아요기 연재하는 홈피좀 알려주십시요~ +4 Lv.1 무협의꿈 03.02.20 491
5638 신고합니다. 닉네임 변경 +6 A4半장 03.02.20 383
5637 진원님의 뇌려타곤 재밌게 읽으신 분들! 필독. 태양바람 03.02.20 277
5636 어제 티비보는데 눈물 나더군요 +1 Lv.14 낙성추혼1 03.02.20 369
5635 킬링 타임에 모가 좋을까??/ Lv.23 어린쥐 03.02.20 401
5634 [질문]이런이간있다면 얼마나강할까여 +9 Lv.83 테디베어 03.02.20 585
5633 갱상도 전화통화 내용 +3 Lv.1 술퍼교교주 03.02.20 746
5632 흑흑~~~저도 이럴수 없어여~~ +5 Lv.37 주신검성 03.02.20 689
5631 흑흑흑..이럴순 음따.. +5 Lv.1 술퍼교교주 03.02.20 769
5630 태극검제의 저자 박찬규의 새로운 작품 \'쌍칼\' +8 Lv.23 어린쥐 03.02.20 1,09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