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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
03.01.27 02:37
조회
630

나는 소설가다. 나는 문학 이론에 관심이 없다.

문학의 예술적 측면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역시 나의 소관이 아니다.

이른 바 베스트셀러라는 것들도 여느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세상 물색을 도통 모르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학교 교육도 별로 받지 않고 열여덟 나이에 선머슴 같은 남자와 결혼해서

매일 밥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청소하느라고 열네 시간을 보내는

여염집 아낙에게 저녁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를

읽으라고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페레스 레베르테

페레스 레베르테는 스페인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하루 12시간 이상을 원고지 채우는데 시간을 보내고

꼼꼼한 자료 준비에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또한 스페인 최고의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는 '쉬운 문학'을 지향합니다.

윗 글은 그의 작품 '뒤마클럽'의 한국어 번역판에 나온 말입니다.

그런데,, 스페인의 대중소설은 저에게는 안 먹힙니다.

너무 어렵더군요...^^;;


Comment ' 9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1.27 02:39
    No. 1

    쉬운문학이라 한번 읽어 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1.27 03:01
    No. 2

    문학은 생각하기 나름 이지만.. 무협에도 좋은 책이 많습니다..
    이미 많은 작품들이 추천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1.27 03:03
    No. 3

    우리가 손 꼽는 이외수 선생의 책을 읽어 보세요..
    문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3.01.27 03:38
    No. 4

    문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간혹가다 뭔지 모를 말만 잔뜩 써놓고
    고급문학이라 지칭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아서 말입니다.

    신문에서 발표되는 신춘문예는 작가 등단의 길이라 하나,
    그 대개가 밥 하나 먹는데, 열 페이지를 소비하는
    뭐가 뭔지 모를 글들이 많습니다.

    이외수 선생님이나 \'칼의 노래\'의 김훈님.
    상실의 시대의 무라카미 하루키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지요.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답니다.
    \'문학은 독자가 결정한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影 ▩
    작성일
    03.01.27 08:19
    No. 5

    흐음... 역쉬 저에겐 어렵군요...걍 즐겨야 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작성일
    03.01.27 09:11
    No. 6

    초영님 말에 동감합니다. 독자로써 문학에 그렇게 깊게 빠지는건 아니라 보는데요 -_-;; (물론 제말이 옳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즐기는것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1.27 09:16
    No. 7

    아아........야설록님의 어느 작가서문을 보고서 \'저러면 하위장르라는 열등감이 줄어드냐?\'라고 언 놈이 슨 글을 보고 열받았던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3.01.27 11:13
    No. 8

    정수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독자가 결정을 하죠.. 문학은 어렵게 쓰는게 아닙니다..
    우리의 실존 고뇌를 쉽게 서술해 주는게 문제지요..
    이해 하기 어려운 말로 도배하는 것은..흠... 아무래도 배척을 받겠지요..
    아무튼.. 문학은 의외로 쉽다는 겁니다.. 실제 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책들을 읽어 보면.. 생각 보다 쉽다.. 이게 문학인가 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그래서 문학서적도 탐독하기 권합니다..^^ 그리고 무협을 읽어보심.. 무협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아실겁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1.27 12:35
    No. 9

    문학..문학..
    누가 어렵대...??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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