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무서운 마약과 같은 곳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어김없이 먼저 컴을 키고 화장실에 가서 치약을 무친
치솔을 들고 컴 앞에 앉는다.
부팅이 끝나면 말없이 고무림에 들어와 잠시 자리를 비웠던 새벽시간에
무슨 일이있었나 살펴본다...
이게 하루의 시작이다.
채팅창과 메인 페이지는 당근 풀가동으로 수시로 F5번을 누르며 띄워논다.
왜 이렇게 중독된 것일까...이미연두 아닌데....
쌀밥같은 곳이다 고무림은....사람을 가둬놓고 한 두끼 정도 굶기면
밥 달라고 발악을 한다. 그런 마약보다 무서운 중독성을 가진 밥을
고무림이 뜬 모니터 앞에서 먹고있으니 어찌 더 무섭지 않으리요....
이제 고무림에 들어온 지 1주일 남짓....헌데 참으로 오래된 듯하다...
내가 올린 글은 사람들이 봐줄까....내가 남긴 댓글을 보고 누가
다시 달아주진 않았을까....채팅방엔 누가 있을까....
그 소설 다음은 올라왔을까....오늘은 누가 무슨 말을 했을까....
물론 올린 글도 보지 않고 댓글을 보고 달아주는 사람두 별로 없고
항상 보는 소설이 잘 올라오는 건 아니다....
(여러가지 보니까 잘 모르지만....ㅡㅡ;; )
하지만....끈임없이 드나드는 고무림의 고수들....너무 많다....
이름만 비슷한(?) 담천님, 신독님, 초영님, 둔저님, 검성님, 칠정선인님, 검선지애님
등등등.....(사실....많이 모른다.....-_-;;;;;)
그것만으론 부족하다....중독된 이유는....
금강문주님의 독약때문이 아닐지....
(푹! 팍! 서걱! 질....질....질....)
암튼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서 고무림에 중독되었고
엉뚱하고 날카롭고 당혹스럽고 웃긴 댓글에......
먼저 인사를 건네주는 동도들에.....
그리고 무협에.....
문주님의 독약에....(퍽! 주륵....)
이런 것들 때문에....
난 고무림에 중독된 듯 하다....-_-;;;;(무슨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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