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랑이란 이런것이 아닐까요?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3.01.20 13:30
조회
812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크기만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기를 그만두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잔인한 복수입니다




Attached Image





성숙된 사랑은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에 미숙한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자리만을 고집하지만

성숙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늘 상대방의 자리에 자신이 서보려 노력합니다

결국 사랑의 눈높이는

나의 눈높이가 아니라

그의 눈높이가 기준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Attached Image





사랑이 깊어갈수록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일은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구속하려는 못난 버릇입니다



Attached Image





사랑은 아낌없이 내어줌입니다

그것은 주고받지 못했다고 해서

모자라는 법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도

주고 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

아낌없이 내어줌이 바로 사랑입니다



Attached Image






사랑은 공식이 없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정성으로

사랑을 한 올 한 올 수놓아갈 수 있다는 것은

자신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나만의 사랑법, 그 공식을

내가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Attached Image






사랑은 일방 통행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 길 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 길은

사랑의 길이 아니라 무관심의 길입니다

서로의 가슴에서 가슴으로 잇닿는 길

그 길은 언제나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열려진 사랑의 길이어야 합니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지금은 막혀 있을지 모르는 그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지요



Attached Image





미움마저도 사랑의 다른 이름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미움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대에서 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이름 아래 우리가 지니지 않아야 할 것은

오직 무관심입니다



Attached Image





사랑을 하고 있는 그대

지금은 한 번쯤 뒤돌아봐야 할 시간입니다

'누구를 위해''무엇을 위해'사랑하고 있는지를...

만약 그 대답에 '너'라는 단어보다

'나'라는 단어가 더 자주 등장한다면

그대의 사랑에는 많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나 혼자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은 절대 찾아오는 법이 없기에



Attached Image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은

분단의 아픔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품은 사람은

그 분단의 아픔을 동반한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결코 지치지 않는 법입니다




Attached Image





세상의 수많은 약속 중에서도

사랑했다고 말함은

가장 큰 책임을 요구하는 약속입니다

사랑했다고 말함은 기쁨뿐만 아니라

그의 슬픔과 아픔까지도 나의 몫으로 품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밝음뿐 아니라

그 밝음 뒤에 숨겨진 정적까지도 사랑하겠다는 굳은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Attached Image



사랑은 갑자기 섬광처럼 찾아오기보다는섬광처럼 찾아오기보다는

서서히 아주 서서히 스며드는 것입니다

가벼운 이슬비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온몸을 흠뻑 적시듯이

그렇게 스며드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빈 들녘을 이슬비로 촉촉이 적셔주다

어느새 강물이 되어버려 어떤 둑으로도

그 크기와 깊이를 다 막을 수 없는 그런 스며듦 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1.20 13:38
    No. 1

    좋은 글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진신두
    작성일
    03.01.20 14:04
    No. 2

    보고 듣고 읽고 경험하고 다 했음에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잊혀지는 것이 있고 잊을 수 없는 날들이 있고,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다가도 문득 되돌아와 서 있는 자신을 보기도 하고.
    사랑이란 결국은 자신이 그려나가는 자화상 같은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수행각▦
    작성일
    03.01.21 00:25
    No. 3

    어디서 본 것이네요. 백명의 사람이 있으면 사랑도 백가지가 될 수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57 컴초보의 일기......^^;; +6 Lv.52 군림동네 03.01.20 879
4556 [만화] 빨간 자전거 제 43화 +2 Lv.1 푸른이삭2 03.01.20 779
4555 고무림이 다시 늘여진거 같은 느낌이??? +2 Lv.96 무적 03.01.20 701
4554 군림천하 8권 인터넷 서점에 떴습니다. +5 Lv.99 곽일산 03.01.20 793
4553 집중탐구란에 문제가 된 글,, +4 Lv.8 이정수A 03.01.20 547
4552 [펌] 좋은 아내 & 나쁜 아내 +6 Lv.1 푸른이삭2 03.01.20 888
4551 ㅇㅇ~ 이렇게 행복할수가~ㅇㅇ~ +5 Lv.18 검마 03.01.20 640
4550 [강추]금강드래곤<투드바꿔봣습니다&g t; +25 도둑놈▩ 03.01.20 951
4549 하드를 포멧했더니.. +6 Lv.30 남채화 03.01.20 618
4548 간단한 게임임니다...쉬었다 가세여.. +21 Lv.3 天壽 03.01.20 1,211
4547 발전해가는 느낌. +14 幻想 03.01.20 911
4546 학교 앞 솜사탕 할배이야기 +6 Lv.1 담영 03.01.20 612
4545 아아,,,, 왜 이태리 타올일까.. +10 Lv.8 이정수A 03.01.20 707
4544 3박 4일간의 투병기 - 편도염이래유 -_-; +10 妖舌 03.01.20 775
4543 고맙습니다.. +10 Lv.1 술퍼교교주 03.01.20 691
4542 너무나 성공적인 집중탐구? +17 호접몽 03.01.20 769
4541 누군가 물었습니다.... +5 녹슨 03.01.20 778
4540 죽고 싶은 분 있으십니까? +5 Lv.52 군림동네 03.01.20 750
» 사랑이란 이런것이 아닐까요? +3 Lv.52 군림동네 03.01.20 813
4538 이별이 가슴아픈 까닭 +1 Lv.52 군림동네 03.01.20 745
4537 사마쌍협은 나를 거부하는가.. +4 쌀…떨어졌네 03.01.20 577
4536 조양 언니 가입하셨나요? +8 Lv.1 등로 03.01.20 606
4535 엄청난 사실!!! +3 도둑놈▩ 03.01.20 651
4534 동해바다 보고 왔습니다.. +5 Lv.63 무림표국 03.01.20 615
4533 은근히 늘어난 고무림의 나이속이기 장난에 대한 우려... +16 Lv.1 신독 03.01.20 867
4532 이반 버드나무님 은 날후기지수가아니라한다,,,하지만 예... +8 Personacon (새벽) 03.01.20 737
4531 10대및 20대 초반의 동도 여러분 모두 후기지수란으로 모... +6 Lv.99 成魂 03.01.20 585
4530 아내는 나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려한다 +4 Personacon (새벽) 03.01.20 755
4529 제발!!쳇방에좀 오세요 심심해 죽겠습니다!!! +11 Lv.81 고등과학 03.01.20 595
4528 동지에 대해 질문 하나... +12 Lv.1 뾰로통군 03.01.20 56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