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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랑이란 이런것이 아닐까요?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3.01.20 13:30
조회
801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크기만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기를 그만두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잔인한 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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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된 사랑은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에 미숙한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자리만을 고집하지만

성숙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늘 상대방의 자리에 자신이 서보려 노력합니다

결국 사랑의 눈높이는

나의 눈높이가 아니라

그의 눈높이가 기준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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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깊어갈수록

우리가 경계해야 할 일은

사랑한다는 명목하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구속하려는 못난 버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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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낌없이 내어줌입니다

그것은 주고받지 못했다고 해서

모자라는 법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도

주고 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

아낌없이 내어줌이 바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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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공식이 없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정성으로

사랑을 한 올 한 올 수놓아갈 수 있다는 것은

자신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나만의 사랑법, 그 공식을

내가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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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일방 통행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 길 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 길은

사랑의 길이 아니라 무관심의 길입니다

서로의 가슴에서 가슴으로 잇닿는 길

그 길은 언제나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열려진 사랑의 길이어야 합니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지금은 막혀 있을지 모르는 그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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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마저도 사랑의 다른 이름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미움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대에서 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이름 아래 우리가 지니지 않아야 할 것은

오직 무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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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고 있는 그대

지금은 한 번쯤 뒤돌아봐야 할 시간입니다

'누구를 위해''무엇을 위해'사랑하고 있는지를...

만약 그 대답에 '너'라는 단어보다

'나'라는 단어가 더 자주 등장한다면

그대의 사랑에는 많은 수정이 필요합니다

나 혼자만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은 절대 찾아오는 법이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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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은

분단의 아픔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품은 사람은

그 분단의 아픔을 동반한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결코 지치지 않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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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수많은 약속 중에서도

사랑했다고 말함은

가장 큰 책임을 요구하는 약속입니다

사랑했다고 말함은 기쁨뿐만 아니라

그의 슬픔과 아픔까지도 나의 몫으로 품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밝음뿐 아니라

그 밝음 뒤에 숨겨진 정적까지도 사랑하겠다는 굳은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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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갑자기 섬광처럼 찾아오기보다는섬광처럼 찾아오기보다는

서서히 아주 서서히 스며드는 것입니다

가벼운 이슬비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어느새 온몸을 흠뻑 적시듯이

그렇게 스며드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빈 들녘을 이슬비로 촉촉이 적셔주다

어느새 강물이 되어버려 어떤 둑으로도

그 크기와 깊이를 다 막을 수 없는 그런 스며듦 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01.20 13:38
    No. 1

    좋은 글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진신두
    작성일
    03.01.20 14:04
    No. 2

    보고 듣고 읽고 경험하고 다 했음에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잊혀지는 것이 있고 잊을 수 없는 날들이 있고,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다가도 문득 되돌아와 서 있는 자신을 보기도 하고.
    사랑이란 결국은 자신이 그려나가는 자화상 같은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수행각▦
    작성일
    03.01.21 00:25
    No. 3

    어디서 본 것이네요. 백명의 사람이 있으면 사랑도 백가지가 될 수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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