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퍼칭구중에는 컴맹이 만타..

이눔의 술퍼가 세상을 파란만장하게 살았다는걸 느낄때는 내칭구를 만나보면 압니다..

칭구가 밥 사먹데 드는 돈을 아껴 보겠다고..(자취5년째임당)

직접 밥과 요리를 하기로 맘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전기밥솥은 있어야 한다면서 날 부르더군요..

왜 날 부를까하며 갔더니먼..이눔은 방에 최고급 컴은 있는데..

제데로 쓸줄을 모르는 놈입니다..(끌때는 무식하게 전기코드를 뽑는넘임당..)

내가 이리저리 쇼핑몰을 뒤지고 다녀도 칭구 수중에 있는 3만원으로는

전기밥솥 뚜겅도 못 사겠더라고여..(자취생활 비참한거 아는사람은 다알고있죠?)

거의 포기 상태에서 야후 쇼핑몰을 갔습니다.

그냥 칭구랑 난 아이쇼핑 이나 할 요량으로 쇼핑몰 검색란에

"전기 밥솥" 이라는 그리움의 단어를 쳤습니다.

앗!!! 근데 이게 웬 사막에 오아시스란 말인가!!

전기밥솥 16,000 - 17,000 원.........

아! 신이시여!!(칭구는 옆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있었죠)

이게 진정 전기밥솥 판매 가격이란 말입니까?

전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힘껏 클릭햇져...이젠 따뜻한

밥을 맘껏 저렴한 가격에 맘껏 얻어먹는구나....흐 흐 흐~~

(이때당시 술퍼도 백수였슴당..ㅋ ㅑㅋ ㅑ)

*

*

*

*

*

*

*

*

*

*

근데 이게 모야 - - ;;;

*

*

*

*

*

*

*

*

*

가격:15,000~~25,000원

품명:미키의전기밭솥놀이셋트.

(-,.-);;;

이걸로 밥 못하져?

[쌀…떨어졌네]

이런... 가난함이란 정말... -_-)y- ~

[검랑글랑]

흑... 전 선배한테 얻어온 전기 밥솥으로 밥 해먹고 있어요. 뚜껑이 고장난 걸루요... ㅜㅜ
쌀 씻어서 잘 넣은 다음에 끈으로 뚜껑이랑 몸통을 단단히 동여매야 밥이 되죠. 밥 할 때는 귀찮은줄 모르겠는데, 밥 푸고 뚜껑 닫을 때가... ㅡㅡ;;
아아~ 자취~~

[神색황魔]

밥.....저한테는 보약이져...이번에 수능보는데..ㅡㅡㅋ
밥..... 절 밥돌이라고 불러다오..


내 개그는 허준없는 궁궐이야!
왜여??
어의가 없지!!ㅡㅡ;;...

[무적]

아~ 그리운차취~
그걸론 절대 밥 못하죠^^;;
최고급 컴을 파시고 그돈으로 어떻게...

[뭐어]

술퍼님,친구분은 컴맹이니 그렇다 치고.......
밥솥놀이셋트를 과감하게 클릭한 술퍼님은.....쿨럭 ~~;;

[등로]

ㅎㅎㅎㅎ
푸하하하하하하하
웃을수 밖에...
끄윽..큭큭큭...크흐흐흐흐..

[흑저사랑]

흠... 잘 연구하면 할 수도.. 밭솔을 밥솥으로 바꾼다면 가능할 겁니다..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