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금을 받지 않겠습니다!”
국민가수 조용필이 9일부터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될 부인 고 안진현씨의 빈소에서 조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용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김헌 YPC 이사는 “8일 오전 미국에서 장례식을 치른 조용필씨가 누구라도 함께 아파해주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조의금을 일절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문객들께서도 유족들의 뜻을 따라주기를 바란다”는 조용필의 당부도 함께 전했다.
조용필은 지난 8일 오전 미국 버지니아 근교 에브리 장례식장에서 친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내를 떠나보냈다.
이날 장례 의식은 고인의 여동생인 제니퍼 안과 그의 남편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이 진행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조용필은 8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전날까지 간간이 전화통화가 가능했던 미국 포토맥 자택은 현재 자동응답기만 답을 하고 있는 상태다.
조용필은 아내의 유골을 안고 친지들과 함께 10일 오후 5시20분쯤 대한항공 KE094편으로 돌아온다.
고인의 유골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3일장을 치른 뒤 조용필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시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언론도 조용필의 부인 안진현씨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고 안진현씨의 부음을 8일자로 전했다.산케이스포츠는 스투 기사를 인용해 23면 상단에 ‘조용필 부인 별세’라는 제목으로 생전 부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상자기사로 보도했다.산케이스포츠는 고 안진현씨가 12월9일 미국 클리브랜드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뒤 회복 도중 숨을 거뒀고 아내를 잃은 조용필은 심한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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