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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오랜만의 글 쓰기..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
02.12.24 01:16
조회
615

할머니께서 집에 갑자기 오셨다..

아침에 통화하고 점심을 드시고 바로 출발하셨다고 한다..

지금 옆에서 주무시고.. 계신데 많이.. 늙으셨다..

요즘 약간의 고혈압 증세도 있으시다고 하는데.. 그래도 혼자서 성남에서 발산동까지 오신걸 보면 아직도 정정하시다..

낼 모래면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십니다만.. 오래 사시길.. 빌어드리고 싶네요..

손자로서 효도 한번 해보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리광 부리는 손자로서의 모습만이 아닌 성인으로서 한사람으로서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네요..

인생은 말로만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행동이 같이 따라 주어야 합니다..

저도 실천의 빈약함을 알기에..쩝..

아무튼. 내일은 진하게 일을 해야 하네요..쩝. 크리스 마스이브에 일이라니...

당근 25일은 억울해서라도 쉴 것이고 ..

다음달 예정의 부산여행이 무사히 성사 되기 만을 바랍니다..

헐헐... 늦은밤 주저리 오랜만에 강호정담에 몇 개의 글을 올려 보네요..


Comment ' 4

  • 작성자
    Lv.1 머나먼아르
    작성일
    02.12.24 02:16
    No. 1

    저는 할머니 기억도 가물가물해요.
    저희 할머니는 손주들 막걸리 먹이는 걸 좋아하셨습니다.
    한 다섯살 땐가 여섯 살 때 기억으로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막걸리 한사발 받아서는 할머니가 반 쯤 마시고 재미삼아
    저도 한 모금씩 주시곤 했었습니다. 할머니의 하얀 색 쌈지에
    곱게 쌓여있던 동전들도 기억이 납니다. ^^

    일곱 살 때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그 때 사촌형들이 모두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는데 저는 친척형들이 모두 다 모인게
    너무 즐거워서 웃고 다녔습니다. 큰 집 안방에 곤하게 잠들어 있
    는 할머니 주위로 아버지 큰 아버지, 고모님들이 울고 계셨는데
    사촌형들이 저보고 할머니 근처에 가서 울고 오라고 했지만
    저는 전혀 눈물이 안났습니다.

    근데 세월이 흐르고 가끔 어린 시절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그냥 눈물이 나곤 합니다. 흑저사랑님 글을 보니까 잠시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존자
    작성일
    02.12.24 07:02
    No. 2

    흑저님...어린이용 아스피린이 있습니다.
    요즘은 혈전용해제란 이름으로 따로 나오
    기도 하는 모양이더군요.

    하루에 한알씩 복용하면 치매와 중풍예방
    에 아주 그만이라더군요. 할머니께 드리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24 07:11
    No. 3

    흠... 노인네가 아직도 정정하십니다..
    자동차 운전도 하시고요..영화에서 보는 노인들 생각하시면 됩니다.. 큰 손자라 아직 장가도 못가고 있으니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부라더님 말씀 공감합니다.. 저도 외 할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을때 뛰어 놀고 있었으니.. 그냥 추억이라면 진짜로 수염당긴 일이었습니다.. 얼굴 기억도 안나는데.. 수염당긴 기억만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2 14:36
    No. 4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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