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 수련 중입니다. 이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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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 픈 이 별
오늘도 나는 술을 마셨습니다...
내눈엔 또 눈물이 흐르고 있구요...
또다시 그리워합니다...
우리가 헤어진후 생긴 내 습관들입니다...
아침에 시끄러운 자명종소리에 깨어
정신조차 들지않았을때부터
나는 그사람을 생각합니다...
그냥 잊고자해도 습관인듯 참 자연스럽게도...
나는 그러고있습니다...
그렇게 나는 그사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곤 하루를 모두 그사람생각만으로
소비하곤합니다...
손에 잡힌일조차 잊고는...
온종일 그렇게 그리워합니다...
이런 내가 이젠 나역시 지겹습니다...
그런데 내 이런습관이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술을 찾았습니다...
빨리 취해서 잠이라도 자버린다면..
그나마 잊고 살수있진않을까....
술을마시면 더욱더 내기억속의 그는 선명해집니다.
뚜렷이 기억나는 그사람...
술을 마시고나면 나는 꼭 눈물을흘립니다.....
내 기억속에서 그가 뛰쳐나오기때문이겠죠...
속시원히 울어버리고나면...
허무함만이 나를 둘러쌉니다..
외로움이 나를 달래주기도 하구요...
하지만 심장한켠이 아파옵니다...
이것역시 습관일까요...
그런데 정말...이 습관만은 고치고싶습니다...
차라리 더 많이 그리워하고...
더많이 눈물짓고싶습니다..
너무아프니까요...
한동안의 고통은 가실줄을 모르고 나를 휘감아
저멀리 어두운 절벽아래로 몰아 내는것만같습니다.
끝없는 공포와 아픔이 내게로 한걸음씩다가옵니다.
정말 세상을 포기하고 그리움도 없고
아픔도 없는곳으로 가고만싶어집니다..
그런데 그 아픔보다 더 두려운건 혹시나
그를 볼수없진않을까하는 두려움입니다...
차라리 그냥 이렇게 아파하는게 나을듯싶어집니다..
같은하늘아래 그를 두고 떠날수가 없습니다...
내가 옆에서 하나하나 챙겨주지 않으면...
안될테니까요..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릅니다.....
이모든생각이...
하지만 난 행복합니다...
내곁에 그를 두진않았지만...
그와 같은하늘아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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