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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팅에서결혼까지5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1.27 09:59
조회
520

#5 첫 대면 (1)

그녀석:야~나 2시 30분차 타고 가거든

민희:맞나..버스타고 오나?

그녀석:어..기차는 매진이 되서...

민희:글나?여하튼..즐거운 여행 되랏.--;

그녀석:--+내가 놀러가는거냐?자수하러 경찰서들가는 기분이닷

여하튼 얼떨결에 녀석이 부산엘 오게 됐으니..

일년동안 폰질만 해대던 녀석의 얼굴을 드디어 볼수있게된터..

나름대로 뻔뻔함의 대가라 자부했던 나였지만

아침부터 뛰는 심장은 심히 나의 식욕까지 억제시켰다.--;

혼자마중가기 뻘쭘쓰러 친구녀석 한명 불렀다.

민희:야..오늘 서울에서 내 아는아가 오는데 니도 가치 마중가자

친구:아는아 눈데?

민희:어..있다..그런아가

친구:남자가?

민희:어.

친구:금마 잘생깃나?

민희:고마 치와뿌라~

친구:가쓰나 성깔하고는..아랏다..가치 가주께.밥사도

민희:-_-;

여하튼 대낮부터 친구랑 만화방과 티티엘존과

여기저기 길거리음식점을 전전하며 8시까지 버텼다.--;

드뎌 녀석이 도착할시간이 되었다.

민희:터미널 도착했나?

그녀석:어..이제 내려..

민희:맞나...버스 한대 들어오는거 보인닷

그녀석:헉...

민희:우히히...

그녀석:야~어떻게 알아보지??

민희:그냥 서로보고 쫄아버릴만한 인물 찾으면 안되것나?

그녀석:그..그래.. -_-;

드디어 사람들이 내리고..

난 매표원이라도된냥 출구를 막아서서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씩 훑어보기 시작했다.

근데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도록 녀석같은 사람은 나타나질 않았다

민희:야..니 어데있노?

그녀석:야..넌 어디있는거야~~?

민희:낸 입구에 버티고 서있지.

그녀석:야..나 여기 주유소 같은데 서있는데..

민희:꼭 있어도 니같은데 있네..

그녀석:우...

민희:있어봐라...내 글로 가께

녀석이 말한장소로 가니..

담배를 꼬라문 녀석의 씰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외쳤다.

민희:머쓰마야~니가~~?

그녀석:허허허허~~~

민희:쓰발~양아취야~~니 머잘났다고 길담하고 자빠짓노?

그녀석:너 민희 마저??

민희:보면 몰르나.빨리 안뛰오고 머하노?

쭈그리고 앉아있던 녀석의 씰루엣이 펴지면서 엄청난 키의녀석이

나에게로 다가왔다.-_-

민희:머씨마..키 존나 크네..-_-;;

그녀석:넌 존만하다

민희:니가 죽을라고 환장했나--+

그녀석:야..실제로 들으니까 더 쌀벌허다~

민희:소심하기능..*--*

처음대한 녀석은..

사진과는 좀 달랐다.

일단 생각했던것 보단 키가 훨씬 컸고 없는줄만 알았던 쌍꺼풀이

웃을때만 보이는게 녀석도 한 바람 하겠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_-;

그리고 생각했던것보단 인상이 장난 이였다.--

한개도 안쫄았다.우훼훼~

녀석은 그때 내 첫인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머리카락이 존나 까만데다가 눈만 똥그래가지구..

너가 나 흘겨볼때마다 존나 쫀거 아냐?] -_-;;

밖에서 기다리던 친구와 녀석을 인사시키고

부산대앞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잡아탔다.

부대앞에 도착하여 앞좌석에 앉은 녀석이 본의아니게 택시비를 내게됐다.

그래그래..미리 계획된 일이닷 -_-;;;;;;;

택시비를 낼때 녀석이 택시아저씨에게 한 말땜에

친구와 난 쪽팔림에 녀석을 외면하고 집에 올뻔했다.

녀석왈:아저씨~이거 서울에서 물건너온 돈이에욧~~~ *^^*

택시아저씨:허엄...-_-;;;

민희:니 배 안고프나?밥 물래?

녀석:별루..안고파..

친구:술마시러 갈래??

녀석:그러지 머..

민희:씨..--+

녀석:아..너 술 잘 못먹쥐..

친구:와....니 민희 술 잘 못마시는것도 다아나?--+

민희.그녀석:-_-;;;;

친구:그라믄..술도 먹고 민희니도 즐길수있는...

민희:어데?

친구:나이트나 갈까?

민희.그녀석:허억...-_-;

민희:지끔 예약시간 지나서 비싸다

그녀석:나이트는..--;;;;;

친구:그라믄 락까페라도 가자

민희:그랄까? 이자식..넌 어때?

그녀석:내가 힘이 있냐...가자...-.ㅜ

친구.민희:우훼훼훼훼훼훼~~~~~~

그렇게 서로 많은 얘길 나누기도 전에 우린

온몸으로 대화할수 잇는 락까페로 향했다. -_-;;;

--------------------------------------------------------------------

오늘은 요기까정..ㅋ ㅕㅋ ㅕㅋ ㅕ..

내더 목목님처럼..쉬엄쉬엄해봐..일명..극참펌신공을 발휘해볼까나?

푸~~훼훼훼훼훼훼훼...ㅡ",."ㅡ^;;

이러다 맞아뒈지는건 아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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