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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태백산 설경

작성자
Lv.52 군림동네
작성
02.11.22 00:30
조회
696

태백산의 아름다운 눈꽃 풍경입니다.♣★

태 백 산1567m 강원도 태백시 / 경북 봉화군 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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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휴양림에서 산책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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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휴양림 앞쪽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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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앞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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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돌다리 위에서 뒤로 보이는 시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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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돌다리를 지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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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 온통 피어있는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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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만 꽃이 피는 주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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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몇백년은 되어보이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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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이 얼어 붙은 듯 보이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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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이 지나갔던 아담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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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답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1.22 00:37
    No. 1

    마지막 사진은 다운 받았다... 예술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일묘
    작성일
    02.11.22 04:31
    No. 2

    첫 사진 보는 순간... 들려오는 음악과 함께,
    첫 사랑이랄까, 갑자기 밀려드는 추억들.
    아련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없는 무언가를, 저 길을 따라 걸으며
    다시 되새겨 보고 싶습니다.
    내 평생 다시없을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甘草
    작성일
    02.11.22 07:33
    No. 3

    으음....전....사진은 참으로 좋은디....거서 사는 사람들 생각하니깐....
    걱정이 되네요...이 추운 겨울을 사고없이 날 수 있을 런지...
    물린리 난 사람들두 있고....쩌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1.22 08:47
    No. 4

    95년 겨울 회사에서 단체로 놀러갔었습니다... 강원도에...
    3박 4일을 갔다 왔는데... 백담사도 가보고...
    겨울 바다도 보고... 산핻도 하고 그때도 눈이 많이 왔었습니다...
    특히 산행과 백담사 다녀올적은 미끄럼 타면서 다닌 기억이 나네요...
    진부령 꼭대기 휴게소에서 돌아다니던 기억도 나고요..
    잠시 그때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송진용
    작성일
    02.11.22 09:15
    No. 5

    문득 겨울마다 혼자서 설악산에 올랐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그때의 눈과 바람과 안개....
    정말 환상 그 자체였죠.
    한 번은 희운각에서 하루 밤을 자고 아침 일찍 대청봉을 향해 오르다가
    중청봉 능선에서 어찌나 지독한 바람을 만났던지....
    정말 생전에 그런 바람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없었을 겁니다.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서 있으면 그대로 등을 세게 떠밀린 것처럼 앞으로
    팍팍 고꾸라질 정도였으니까요.
    걷기 위해 한 발을 들면 몸이 1미터는 날려갔어요.
    초상비라는 경공을 실제 체험해 본 그 짜릿함이라니^^
    결국 토룡신공을 쓸 수밖에 없었죠. 얼어붙은 눈 위에 납작 업드려서
    낮은포복 자세로 살살 기어 가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답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꽁꽁 얼어붙고, 온몸의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주위에 도움을 청할 사람 하나 없이 혼자 내던져져 있었으니 암담했죠.
    이러다가 여기서 얼어죽나보다 싶더군요.
    죽어라고 기고 또 기었습니다.
    미친놈처럼 목이 쉬도록 온갖 악을 다 써가면서요.
    대청봉이 눈앞에 보이는데 거기까지 가기가 왜그렇게 힘들고 멀었던지...
    결국 살아서 올라갔습니다. 그 정신에도 정상에 올랐다고 야호!!!
    소리 한 번 지르고 다시 뿔뿔 기어서 대피소로 들어갔죠.
    대여섯 명이 거기 있었는데 다들 저를 보더니 놀라서 굳어 버리더군요.

    \"아니 혼자 왔어요? 그것도 이런 날씨에?\"
    \"저 양반 죽으려고 작정했던 모양이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문가에 서서 언 손과 발을 열심히 비비고
    문질러 대며 그들에게 애원을 했죠.

    \"저기요. 라면, 라면이나 좀 끓여 주세요. 파 팍팍 썰어 넣고 두 개 한꺼번에....\"




    암튼 그때 그 겨울 산행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죠.
    그 이후로는 한 번도 겨울 설악산에 올라가 보지 못했네요.

    아, 아련한 추억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6 백우
    작성일
    02.11.22 09:23
    No. 6

    굿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2.11.22 11:49
    No. 7

    여름에 공룡능선을 하룻만에 종주하고 맛이 간 적이 있는데...
    겨울에 희운각을 돌아서.......
    대단하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2.11.22 13:27
    No. 8

    아아,, 이럴수가, 감동입니다..
    들려오는 음악에 또 괜시리 슬픈것 같기도 하고..
    좀전에 울었는데..윽,, 또 울고싶다..ㅠ_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0:47
    No. 9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2 12:40
    No. 10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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