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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무 이야기나 써도 된다구요?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
02.11.22 11:48
조회
907

과연 작가님들은 하루 중 몇시간을 글을 쓰는데 보낼까?

궁금했다... 알 수가 없으니 일단 비슷한 분량을 생각이 나는 대로 적어보았다.

한 시간이 걸렸다....

------------------------------------------------------------------

[취통문]

정오!

휘이잉...

휘스스스스...

스산한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골목어귀에는 제멋대로 엉켜 굴러다니는 잡목덤불이 몇 개 돌아다닐 뿐

꼭꼭 걸어잠근 문뒤로 모두 숨어들어가 있는듯 인적이 전혀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골목어귀에 굴러다니는 덤불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검은 그림자가

서 있었다. 아니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아무런 기척도, 존재감도 없이 검은 그림자가 서 있었다.

번쩍!

그림자의 얼굴어림에 빛이 어렸다. 눈빛이리라.

저리도 강렬할 수 있을까... 마치 눈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꽤뚫어 버릴 것만

같은 강렬한 광선이 반대편 골목너머로 던져졌다. 이순간!

빠르게 쏘아져나간 눈빛을 맞고 천천히 걸어오는 자가 있었으니...

잿빛 화복에 머리에는 아무렇게나 둘둘말린 수건을 쓰고 얼굴에는

때국물이 줄줄 흘러내릴 것 같은 그의 외모는 누가 봐도 쉽게 직업을 인정할 수 있는 자였다.

거지...

그렇다.

여기저기 다떨어진 옷차림은 차치하더라도 손톱 틈새까지 시커멓게 물들어있는

저 흔적은 거지가 아니면 갖출 수 없는, 독보적인 경지였다.

거지는  그림자와 같은 인간과 대략 일곱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멈춰섰다.

일순 사위에는 죽음과도 같은 정적이 흘렀다..

........

누구 먼저랄 것도 없이 두사람의 얼굴에는 흰 줄이 걸렸다.

웃음.

그렇다.

소리없는 미소는 그들에게 무언가 희열을 가져다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서서히 거지의 우수가 허리춤으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림자로부터 폭사하는 듯한 안광이 뿜어졌다. 일순 멈칫하였으나 거지는

계속해서 서서히 움직이다 허리춤의 무언가를 쥐게 되자, 살짝 얼굴에 안도의 표정을 그려냈다...

타구봉.

세인들은 그것을 타구봉이라 불렀다.

소림의 녹옥불장과 아울러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우러르는 개방방주의 신물!

그 개방의 타구봉이 회의거지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다.

오른쪽 아래 쯤으로 비스듬히 내려쥔 타구봉을 힐끗 쳐다보고 나서 회의거지는

입을 열었다.

"준비됐다."

간단한 한 마디.

그러나 이 한 마디를 일반 무림인이 들었다면 마치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였다.

지금 먼저 무기를 들고 기수식을 취해 싸움에 임한 이 거지, 아니 개방방주가

어떤 사람인가라고 묻는다면 작금의 세인들은 입을 모아 말할 것이다.

취통일개(醉統一개) 화강지(華鋼指)...

그가 어디에서 무얼하던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삼년전 홀연히 낙양의 개방총단에 나타나 비무를 신청한 지 한 달만에

개방의 팔결장로들을 비롯하여 방주까지 단 일초로 무릎꿇린 자...

이것 뿐이랴...

아미, 화산, 점창, 곤륜, 청성, 당문 등의 내노라하는 무림의 태두들, 그것도 장로급 이상의

고수들을 단 일 초로 무릎꿇게 하는 데 일 년.

무당과 소림을 차례로 방문하여 삼초비무를 벌여 무당의 최고수인 허청도인과 소림의 최고수인

일지선사를 각각 그들의 최고장점인 장법과 지법으로 꺽은 당금 무림의 최고수...

그 자가 지금 먼저 무기를 들고 상대의 출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따금 휘몰아치는 골목의 돌개바람은 잠시후에 있을 한 판의 승부를 시작으로

강호에 불어닥칠 피바람을 예고하듯 애처롭게 골목을 헤집고 다니고 있었다.

"사형"

사형?

아아 그렇던가?

도대체 어떤 사문이 있어 화강지와 같은 절세고수를 배출할 수 있었던가라는 의문을 갖는다면

당연히 그와 필적할 만한 고수는 그의 사문에나 있었을 법도 하였다.

"포획령이오."

간단한 한 마디이지만 이건 살려서 데려오라는 뜻.

얼핏 화강지의 때낀 입가로 조소가 걸렸다.

"사문을 배반하고 나와 내 마음대로 강호를 주무른 지 어언 삼 년! 이젠 더 아쉬운 것도 없다. 와라!"

내공이든 초식이든 화강지는 눈앞의 녀석을 이길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동문수학하던 사이지만 그림자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문득 화강지 눈앞이 부옇게 흐려지는 듯 하더니 아련한 옛기억이 펼쳐졌다.

****

세 명의 전인을 골라 그중 가장 우수한 자를 후계자로 두고 남은 두 명을 호법으로 하는 극비의 문파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취통문(醉統門). 문파의 임무는 강호의 세력이 넘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뤄가면

살도록 암중에서 조정하는 것이 임무였다. 마교나 혈교의 혈풍이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 지는 것은

단 세명으로 이루어진 이 초강문파의 암중 노력이 있어서임을 아는 자는 강호에 없었다.

삼백년전 마교의 평사대전을 끝으로는 아예 발호조차 못하도록 조정하고 있는 것이 이 취통문이었다.

문제는 이십년전 화강지가 오세의 나이로 사부손을 잡고 취통문을 들어오면서부터 생겨났다.

그 녀석은 그 때 취통문의 뜰에서 놀고 있었다. 신기하게도 나비 두 마리가 그녀석의 주변을 돌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화강지만의 착각이었을까?

게다가 녀석은 갓난 아기때부터 취통문에 있었으면서도 화강지를 사형이라 불렀다.

까닭없이 녀석은 나보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여유로와 보였고 그것이 화강지의 심기를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다.

취통문의 무공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여러가지를 잡다하고 복잡하게 배우면 초극성을 깨달을 수 없다는 게

취통문의 전통이자 강점이었다. 그래서 빛살처럼 빠른 경공을 기본으로 하여 장, 지, 검 이 세가지만 배우면

되었다.

장(掌)으로는 한 손바닥으로 펼쳐내는 단 초식, 지(指)는 검지로 뿜어내는 단 초식, 검(劍)은 중궁으로 찌르는

단 초식.... 이렇게 세 초식만 배우면 되는 거였다. 모든 것은 경공에서 좌우되었다.

상대방의 속도와 위치를 염두에 두고 거리와 속도를 안배하여 한 번만 찔러주면 되었다.

그렇게 하기를 십년...

스스로도 일문십지의 총명함을 기특해 하면서 수련에 집중하던 화강지였다.

이제 그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멀리 보이는 산정의 소나무 잎도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찌를 수 있는 이른바 의형심검의 경지...

게다가 화강지의 총명함은 취통문의 금기를 깨고 장, 지, 검을 모두 깨달아 같은 경지에 이르는

엄청난 신위를 이루도록 만들어주었다. 사부는 늘 그런 화강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저녀석. 눈앞의 저녀석은 예외였다. 항상 무언가를 마음속에 지니고있는 듯 입가에 걸고 있는 웃음.

그것은 자존심 강한 화강지에게는 조소처럼 느껴졌다. 한 번도 그녀석이 펼치는 무공은 본 적이 없지만

괜시리 마음이 졸아드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경공에 이어 세 가지 무공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게 된 화강지는 욕심이 생겼다. 강호를 평정하여

이름을 날리고 세인들의 머리위에 우뚝서 화강지라는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 다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폭력적으로 살인을 하는 것도 아니고 비무를 하여 꺾는다면 사부도 크게 호통치지는 않으리라.

저녀석은 아마 무공도 못하리라. 매일 나비하고 노는 놈이 무공을 하면 또 얼마나 잘하겠는가...

취통문이라는 이름을 써도 아무도 모를 것이니 취통일지라 별호도 붙이고 손가락 하나로 천하를 평정하리라...

****

그것이 삼년전의 일이었다.

눈앞의 저녀석은 여전히 그림자 같았다.

확연히 무공을 익힌 흔적같은 것은 없었음에도 문득 가슴 한구석을 짓누르는 이 불안감은 뭔가.

"차아앗!"

일껏 모아놓은 기를 한순간 폭발시키듯 일성을 토하면서 가슴속의 불안감마저 담아 던지듯 화강지의

타구봉이 쭉 늘어났다. 아니 타구봉처럼 누르스름한 기의 흐름이 빛살처럼 뻗어나간 것이다.

마치 두 사람의 공간을 찢어놓을 것처럼 펼쳐진 이 한 수에는 화강지의 모든 깨달음이 어우려져 있었다.

누런 기운은 그대로 그림자를 지나갔다.

아무런 소리도 반응도 없이 그대로 지나가 버린 것이다.

"...?"

서서히 그림자가 움직였다.

'아니, 어떻게 움직일 수가 있지?'

화강지는 갑자기 무릎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털썩.

주저앉아 망연히 그림자를 보았다. 이름도 모른다. 사부는 아무런 얘기도 해주지 않았다. 저녀석이 무엇을

위해 사문에 들어온 놈인지,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는지....

자신만 죽도록 열심히 하면 강호제일의 취통문에서도 최강의 무공을 닦은 명실상부한 최강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주변을 돌아본 적이 없는 그였다.

이제 저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고 이름도 모르는 그의 후배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데 화강지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다.

"네 이름이 뭐냐?"

"무. 천무(天霧)"

짤막한 대답속에 그의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순간 화강지는 눈앞이 가물거리다가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안개처럼 다가온 기운은 섬광같은 빠르기도 절대의 강함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화강지의 모든 힘을 뽑아놓듯

흐물거리게 하는 데는 충분했다. 그 답답했던 기분이 그가가진 성품 때문이 아니라 무공때문이었음을 알았지만

이젠 너무 늦은 듯 했다.

'충분히....충분히 즐거웠어...'

꿈결속에서 지난 삼년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가 스러진다. 편안한 마음으로 쓰러져있던 화강지는 둥둥 공중으로 떠올라서

검은 그림자를 쫒았다. 천무라는 그림자 인간은 그대로 뒤로 돌아서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아니 움직였다.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는 햇살을 받으며 흔들흔들 멀어지더니 이윽고 가물거리다가 사라졌다.

멀리 구름덮인 산자락에서 새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Comment ' 16

  • 작성자
    Lv.30 남채화
    작성일
    02.11.22 11:55
    No. 1

    그걸 쓰는데는 한시간이지만.. 그 뒷부분과 앞부분에 관한 연결
    복선 깔기 등등을 하다보면 전 3시간은 훌쩍 가던데.
    글쓰는 시간까지 총 4시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2:19
    No. 2

    제 말은 어째서 오늘 작가님들 글이 하나도 안 올라왔을까 하는 점입니다...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2 13:00
    No. 3

    헉! 이걸 정말로 1시간 만에 쓰셨단 말인가요?
    제 2 의 추마님이 탄생했군요!
    전 글 쓰는데 하루 5시간이 넘게 걸림다.
    게다가 고무림에 들와서 이것 저것 글들을 다 읽으면서 리플 달고, 쪽지 보내고 놀다가 보면 하루 10 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린다는.. -_-
    먹고 싸는 시간 외에는 컴에 붙어 있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3:03
    No. 4

    제가 누구일까여? 넉먹먹먹님....^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소오
    작성일
    02.11.22 13:09
    No. 5

    북풍의 그 암영님 아닌가요?
    중학생으로 알고 있는.....
    별호도 그랬고 소설 이름도 그랬죠. 여기 자연란에
    카테고리도 아직 있는 것 같던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5:24
    No. 6

    주...중학생!!!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6:19
    No. 7

    넉먹먹먹님은 컴맹이라서리 좌판두 모른다구 하시더니만....
    붙어계시는 시간은 천하제일이시군여....흑저님, 채화님빼구...헤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2 16:29
    No. 8

    하하하하..공부 못하는 애들의 가방이 더 무겁다고 하잖아염. 그 짝이쥬.
    중딩 영계가 되신거 경축드림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2 16:34
    No. 9

    [얼핏 화강지의 때낀 입가로 조소가 걸렸다.]
    때낀 입가..흐흐흐.. ^^ 흐흐흐흐흐..잼있당.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6:42
    No. 10

    류정효님 십사세미소년이라구 막 놀렸는데... T.T
    주...중학생이라뉫!!!! 그 \'때낀 입가\'에 심혈을 기울였음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6:44
    No. 11

    그리고... 화강지...가 왜 생겼는 지 안 궁금들 하세여???
    난....엄청 고민했는디...화장지 빼기 점....화강지....
    화장지가 안개에 쌓이면 눅눅해 지잖아여....그런...심오한 설정인디...흑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2 16:51
    No. 12

    오! 구런 심오한 뚜시!
    음..다시 읽어봐야 겠군요. 뒷간과 연관을 지으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9:03
    No. 13

    취통문...두...쉬하고 똥하고 합치면.....ㅋㅋㅋ
    아니면 휴지통을 빨리 발음하자면 취통...정도가 되지 않을 지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암영(岩影)
    작성일
    02.11.22 19:05
    No. 14

    그런데여...이 위의 본문이 약 7736 바이트 밖에 안되는디...
    20킬로바이트씩 올리시는 분들은 뭐여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0:48
    No. 15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2 12:40
    No. 16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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