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첫만남 (2)
그렇게 그녀석과 나 친구 이렇게 셋은 락까페로 향했다.
녀석은 부산에서 자취하는사촌동생을 호출했고
한시간후면 사촌동생이 도착한다 했다.
맥주1700cc와 화채를 시키고 셋은 대화를 했다.
민희:(한잔따르며) 마이무라.물건너온넘아!
그녀석:--;그래..어디 부산맥주 한번 마셔보자
친구:두리 꼴깝을 떨어랏--+
친구와 녀석은 맥주잔을 난 물잔을 들고 짠~을 했다.
녀석은 의외로 혼자서 친구와 날 상대함을 아주 버거워 했다.
소심한 짜식...*--*
그녀석:야~~여기 사람들 존나 춤 못춘다..
민희:춤 잘추는 아들은 다 나이트로 빠지공..여는 어주이떠주이들만 있다
그녀석:헉...그런거야?
민희:그라믄~!!
친구:야~우리도 나가서 추자
민희:그래..추자~얌마~니도 물건너온 춤좀 전수해봐라
그녀석:헉..난 그냥 구경할래..--;;;
민희:우끼고있네...가치나가잣
그녀석:제발...ㅠ_ㅠ
민희:아라따..구경해라 그라믄..
그렇게 녀석을 뒤로한채...
친구와 난 스테이지로 나가 열씨미 춤을 쳐댔다.
저쪽에서 녀석이 쳐다본다.
아...
나이트에서 아무리 많은사람이 쳐다봐도 무대위에꼭 올라가서 춤추던나였건만
그녀석이 뭐길래 ...
녀석이 쳐다보니 정말 수줍었다.*--*
그녀석:장난아니다 너..-_-
친구:그라믄..저가씨나 나이트에 투자한 돈이 얼만데..
민희:췌..이거는 그냥 타고 난 재능이라고 봐도.우훼훼~
친구,그녀석 양껏 비웃는다. -_-;;;
그녀석:너 나이트 쭉쨍이짓할때부터 아라봤어
민희:그거는 쭉쨍이가 아니고..
친구:클럽매니아라는 거시닷
민희:마자마자~ *^^*
그녀석:놀구들 있네..--
친구와 난 녀석에게 달려들어 난 녀석의 똥꾸를 친구는 녀석의 머리를
사정없이 공격했다. -_-;;;
한시간뒤 녀석의 사촌동생이라는 녀석이 왔다.
나보다 두살이나 어린녀석이다.
사촌동생또한...존나 양아취였다. -_-;
민희:동생두 가치 나가서 추쥐.......요 --;
동생:말 노세...욧 -_-
민희:그..그랄까.....요
동생:안어울리는데욧..걍 노으세...요 -_-
민희: --+그라쥐...욧 머.--;
그날 락까페에선...
그녀석은 부산맥주맛에 흠뻑젖어 춤을 사양했꼬
녀석의 사촌동생은 전날 나이트를 무려 4군대나 전전했다며
피곤함에 춤을 사양했다.
덕분에...친구와 나만 신나라 춤을 쳐댔다.-.-
그날은 녀석과 녀석의 사촌동생의 피곤함을 배려해
녀석을 일찍 풀어줬다. -_-;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녀석을 만나기위해 온갖방정을 떨며
집을 나섰다.
민희:아~~씨..새벽부터 이기 모하는기고..--
그녀석:11시가 머가 새벽이야..
민희:췌...밝을때 돌아댕기니까 새롭네..*.*
그녀석:--;
민희:머할래?
그녀석:암꺼나..-,.-
민희:그나저나..
그녀석:머?
민희:니 사투리좀 우째 할수 엄나?
그녀석:내가 무슨 사투리를 쓴다구 그래~사투리는 너가쓰쥐..
민희:문디야~!여 오면 내말이 표준어고 니말이 사투리인거시닷
그녀석: 이걸 주길수도 없구..--+
민희:자 .따라해봐! 밥 뭇나!
그녀석: -_-;;
민희:머씨마야 머하노? 밥*뭇*나!
그녀석:(마지못해) 밥 뭇 나 !
민희:므흘흘...짜슥..하랜다고 하나...쪼다 ^-_-^
녀석에게 반쯤 들린채 목졸림을 당해야 했다. -_-;;;
녀석과 밥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이론..
일욜이라 매진이다.
할수없이 일단은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난 쥬스를,녀석은 쉐이크를 시켰다.
아..
일년동안이나 그렇게나 가까이 지내던 사이건만..
막상 마주대하니 뻘쭘하기 그지없었다.
민희:....-_-
그녀석:... ( --)
민희:말좀 해봐라.
그녀석:히죽..
민희:재수없구로..와그래 웃노?
그녀석:우쓰..너 말좀 곱게할수 없냐~?
민희:모르나?
그녀석:몰?
민희:내 욕하나하나에 담긴 애정을.-.-
그녀석:-_-;;;;;
민희:니..내 실제로 보니까 우떻는데?
그녀석:솔직히 말해두 돼?
민희:죽지않을정도로만 비판해라.
그녀석: -_-;
민희:쫄지말고 말해라
그녀석:솔직히..별 기대 안하구 그냥 장난반으로 온거였어
민희:닌참 장난한번 씨게도 한다
그녀석: -_-;;;여하튼..
:맘에 들어..수줍~ *--*
민희:그거..당욘한일 아이가~? 움화화화홧~
그녀석:-- 넌 어떠냐?
민희:머가?
그녀석:나..
민희:아쒸..니랑 내랑 이기 모하는기고?
그녀석:또 왜~?
민희:그냥 우낀다아이가..닌 우떻노?낸 어떻다~~
그녀석:키키..그건 그래
민희:근데...
그녀석:머?
민희:실제로 서울말 들으니까 진짜로 귀 간지릅네~후비적적~
그녀석: -___________-;;
그렇게 녀석과 커피숍에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남들은 손꼭잡고 애정행각질을 한다지만
우린 서로를 삿대질하며 애정을 키워나갔다.*--*
커피숍 들어올땐 내가 앞장서서 들어옴이요 녀석은 뒷서들어왔지만
나갈땐 손꼭잡고 나갔다.우힙~~~ ^^*
그녀석:야~~11시까지 머하냐~~이제 겨우 4시네..
민희:글네..니 머 하고시픈거 엄나?
그녀석:너네 부모님께 인사나 드리러 갈까~ 허허허~
그자리에서 녀석의 똥꼬를 사정없이 찔렀다.
민희:닌 키커서 글나..존나싱겁네
그녀석:-- 농담한번 한거가지고..
민희:쩝..
그녀석:우리 비디오 방이나 갈까?
민희:니 똥꾸멍 안주 무사하나? --+
그녀석:머 어때서~~?
민희:개수작 마랏 --+
그녀석:야~다 너같은줄 아냐~?
민희:내가 뭣을..-_-;
그녀석:너만 가만있으믄 돼
민희:그런거가?
그녀석:-_-
영화도 못보고 했으니 비디오나 한편 쎄려주는게
녀석에 대한 큰 배려라도 된냥 난 녀석의 의견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난 니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정확한 제목이 맞나 모르겠씀니다 ^^;)
를 빌렸다.--
여하튼.
비디오방에서 나올땐
그녀석과 난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 비디오봄을 사정없이 후회하였다.
저녁을 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녀석:야~우리 저거 사자~
녀석이 가르친 것은..
폴로 줄무늬 남방...녀석이 의도한건 커플티~~? -.-;
민희:은다..쪽팔리구로..
그녀석:야~기념인데 멀 어때~
민희:그..그럼 살까~~?
그녀석:헤죽~~~ 내가 하나 사줄께~
민희:호홍..아라따~
그리하여 녀석은 푸른색을 .난 분홍색을..
녀석이 커플티를 입고 돌아다니자고 했다.
민희:가쓰나도 아이고 니 와자꾸 그라노?
그녀석:머어때..야...
민희:은다은다
그녀석:췌...
민희:아라따..금마 존나 잘삐지네..
그녀석:헤죽~~~~
그리하여 커플티를 입고 여기저기 도라당겼다
머..기분 썩 나쁘진 않더군.*^^*
노래방을 끝으로 녀석과 난 터미널로 향했다.
시간이 벌써 10시다..
한시간만 있으면 녀석은 간다.
그녀석:아..씨...오늘 나 가면 언제 또 너 보냐~?
민희:언제든 안보긋나.
그녀석:우쓰...--+
민희:내..내가 갈까??
그녀석:저.정말~~?
민희:내가 농담하는거 봤나
그녀석:야..우리 차비도 아낄겸..
민희:또 먼말을 할라고?
그녀석:그냥..결혼해버릴까?
민희:니 삼류영화찍나?
그녀석: --++++
민희:멀 꼬라보노?
그녀석:농담아냐..나 엄마랑 아빠한테 말하믄..
민희:닥치라..
그녀석:우쓰...
민희:닭살스러버서..호홋홋 -_-;;
그녀석:진짜...
민희:그런거는 그렇게 쉽게 결정하는게 아이다.
그녀석:야..너랑나랑 알고지낸게 1년이 넘었다..그게 쉬운거야?
민희:야.5년 사겨도 헤어지는사람 쎄리빗다.
그녀석:야..횟수가 머가 중요해?
민희:야..차시간 다됐다.가라.
그녀석:췌...
녀석은 뒤도 안돌아보고 갔다.
이런..마무리가 왜일케 돼버렸지..실컷 잘놀고..--
여하튼..녀석이 한말을 생각하면서 그날밤은 잠못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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