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팅에서 결혼까지 #################################
#13 녀석엄마,아빠 VS 울 엄마,아빠
그렇게 녀석이 우리집안을 다녀간후..
언니:야~금마 또 언제오노?
민희:와?
언니:흐흐흐...금마 놀려먹으면 재밌을꺼 가타서.
민희:-_-; 언니니 나이값좀 해라.
언니:충분히 하고있다.걱정마라-,.-
민희:전혀.
언니:흥.내가 반대하는수가 있다
민희:우끼네.엄마아빠만 허락하믄 돼쥐
언니:니가 아직 우리집안에서 나의 파워를 잘 모르나보군
민희:알고싶지 않다.--.머..보여야 알쥐.
언니:가씨나...후회한데이.--+
민희:보이나?내 눈깜짝도 안하는거~
언니:근데 니 진짜 사고친거 아이가?쿄효효횻~
퍽~
언니지만 한대 때리는수 밖에 없었다.-_-+
여하튼 언니도 은근히 녀석을 썩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고..^^
엄마:갸는 멀 무서 그래 키가크노?
민희:원래 타고난그다.
엄마:글나~?그집안 식구가 다 키크나?
민희:어.즈그 행님은 갸 보다 더 크다.
엄마:오메~~~집안 좋네~
민희:-_-;...(키크면 좋은집안이였군..-_-;)
엄마:갸 엄마도 갱상도 사람이라꼬??
민희:어.
엄마:사투리 쓰시드나?
민희:어.내랑 있을때만 쓰신다.
엄마:그라믄 말은 잘 통하겠네
민희:-_- (같은 말씨를 구사하면 말이 통하는거였군.-_-;)
엄마:그래 니도 갸가 그래 좋나?
민희:어..*--*
엄마:가쓰나...머..시집이야 늦게가라는 법도 엄쮜
민희:헤죽~~*^______________________^*
엄마:가쓰나 입찢어지는것좀 봐라
민희:-_-;
엄마도 녀석을 썩 맘에 들어하는것 같고..(녀석보단 녀석의 키가 맘에드심이.-_-)
아빠:그래.임군은 군생활 잘하고?(녀석의 성은 '임'<--임니다^^)
민희:네.공익이 머 군생활축에나 끼겠어요
(헉..공익녀러분덜 지송..^^;)
아빠:아빠는 특공대 출신인데.금마그거...키만 뻘쭘하이 커서..
민희:하하..웅이도 운동 잘해요..
아빠:머..몸은 좋아보이드만.
민희:하하..--;;
아빠:니 일찍결혼시켰다고 왜 안말렸나면서 나중에 앙칼부리는거 아이가?
민희:아인데요
아빠:말은 잘하네
민희:다 아빠 닮았죠
아빠:허엄..-_-;
아빠또한 녀석의 그 기강이 맘에 들었던지..-_-;;
몇주안되는 시간동안 너무 많은일들이 일어난것 같다.
결혼..
결혼이라면 일생에 있어 전환점을 맞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런 중요한 일을 이렇게 단시간에 결정함이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좋은것을~~~ 쿄효효효효횻~~~ *--*
그녀석:울엄마아빠가 너네 부모님 빨랑 만나고싶으시대
민희:글나...너무 안이르나?
그녀석:빠를게 머가 있어..할라믄 후딱해치워야지
민희:니 똥매렵나?머가 그래 급하노
그녀석:-_-
민희:엄마한테 말해볼께
.
.
.
민희:웅이 엄마가 엄마아빠 만나자든데~?
엄마:맞나~?그..거리가 멀어서..우째 보노.
민희:차타고 가서 보지--
엄마:니가 맞을짓을 참 잘한데이~--+
민희:-_-;
엄마:그래..보믄 그쪽이 온다드나 우리가 가야하는거가?
민희:몰라
엄마:니가 아는게 모꼬?
민희:-_-;;;
마침 녀석의 아빠께서 부산에 출장오실일이 있으셔서
녀석의 엄마,아빠께서 함께 부산에 오셨다.
녀석은 근무를 해야했기때문에 이번 부산행에선 제외되었다.
엄마:어데서 만나믄 좋켓노?
민희:아무래도 서울분들이시니까 바닷가쪽이 않좋긋나?
엄마:글케쩨??
아빠:해운대 달맞이고개로 갈까?
민희:아빠가 가고싶으신거죠?--
엄마:니는 하여튼 맞을짓을 골라서 한데이.
민희:-_-;
그리하여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있는 모 음식점에 약속장소를 정하였다.
우리가 먼저가서 기다리고 곧 녀석의 부모님도 오셨다.
울엄마:어이구~어서오세요~~ 말씀마이 들었씀니다 ^^
녀석엄마:호호.저도 말씀 마이 들었씀니다 ^^
(헉..난 별로 한얘기 엄는데..-___-;)
울엄마:참 젊으시네요.호호호
녀석엄마:아이구..민희엄마도 참 고우십니다 .오호홋
울엄마:아휴..별말씀을..
녀석엄마:민희가 엄마를 닮았나보네요
울엄마:웅이는 얼굴은 엄마닯아서 곱상하고 몸은 아빠를 닮아서
참 우람하고 좋은가봐요 ^^
녀석엄마,우리엄마: 오호호호호호호홋~~~~
-_-;
울아빠:이거..자리가 맘에 드시는지..
녀석아빠:아주 좋은데요.서울은 이런데가 없어요.하하핫
울아빠:하하핫~살기는 부산이 좋지요
녀석아빠:하하하핫.앞으로 자주 불러주세요
울아빠:말이라꼬 하나요.자주와서 같이 낚시도
하고 회먹으로도 다니고 그랍시다
녀석아빠:하하하하하핫~ 그거 좋지요
울아빠,녀석아빠: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_-;;
엄마는 엄마끼리,아빠는 아빠끼리 누가보면 사돈지간 될 사이라기보단
어느 계모임의 한 부분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첨 만나셨지만 아주 잘 통하는듯 보였다.^^
그치만..그날 난..
아무도 나에겐 말을 걸어주지 않아 나는 그저 음식먹기에만 주력했으니
그날저녁 부른배를 움켜쥐고 화장실과 씨름해야했다.-_-;
그날은 그렇게 양측부모님간의 친목을 다지고 다음날
날 제외시키고 부모님들끼리만 모이는 자리를 가졌으니..
그 자리에선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는 나도 잘 모른다.-_-;;;
여하튼 그날 녀석부모님고 만나고오신 엄마,아빤
나에게
[준비 단다히 해랏]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셨을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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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딘따루 오늘은 여기까지..내더 인자 일쩜합시다....
앗!!원래 난 일을 안하는데..내가 사장이라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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