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무시하다가 당했다고 말하기엔...
이세돌이 프로란 점이 너무 아픔.
2국. 제대로 해보려고 덤벼서 끝날때까지 모두 다 같이 머리만 싸맨 한판.
알파고가 우상귀 다 내주고도 이기는 장면에선 소름돋음.
“이긴다”는 목적에 충실했을 때 쓸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인간은 저런방법을 쉽게 못쓴단 점에서..
인간의 한계로도 보이고,
프로기사들이 좌절감을 느낄 것 같은 장면....
3국. 막판에 초읽기가 없었다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었을 까. 란 궁금증이 생긴 한판.
동시에... 프로기사의 무서움을 느낀 한판.
“패”라는 상황에서 알파고의 행동을 보기 위해,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억지로 “패”를 만들어서 확인해보는 모습에 소름돋음.
3천만개의 기보로 자가학습을 했다.
CPU가 1,200개다.
이런건... 주변인의 변명으로 보임.
(프로기사를 무슨 동네 바둑두는 아저씨 수준으로 격하시키면 저런 변명이 통할지도..)
일반인이 보는 바둑천재 이세돌.
그런 이세돌이 보는 알파고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함.
그래도...
이세돌이 이겼으면 좋겠다.
힘내라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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