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정보들을 나열합니다. 팩트라고 하죠? 계속 사실만 말합니다. 근데, 그 끝은 거짓입니다.
한 번은 페이스북에서 어떤 걸 봤는데 배추가 몸에 안 좋다는 블로그였습니다.
사실정보들을 나열하더군요.
'썩은 '배추가 몸에 안 좋은 이유에 대해서요.
그리고, 결론은 "이래서 배추가 우리 몸에 나쁘다." 였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달았더니 칼삭하더군요. 댓글 금지도 되었고요. 물론, 거기 속아넘어가는 사람도 참 많았습니다.
20여명이나 "아, 그렇군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그런 사람이 한 두 명이 아닙니다. 분명 사기죠.
근데, 더 이해가 안 가는 건 그로 인해 얻는 이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 가지 있기는 합니다. 남들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그 의견이 일견 타당하게 느껴지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생기죠. 나중엔 팥으로 메주 쑨다고 말해도 믿을지도 모릅니다.
뭐... 이러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사기를 통해 부당한 재화를 벌려고 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러는 겁니다.
전 최대한 중립적인 정보전달 방식의 글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에요.
자기도 거짓이란 걸 알면서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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