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겸 습작가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만월입니다.
요즘은 독자로서 지내고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어 나름
하루하루를 필사적으로 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간만에 문피아에 왔습니다.
오랫만에 감상란에 들어갔는데...
댓글창을 보니 다들 초사이어인 3이상을 찍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상란에 케이포룬이란 닉네임이 보였고 예전에 정성을 들여 감상글을
쓰신 분이란 기억이 있어 그 글을 클릭 했는데...
다들 자기 기분이나 느낌에 따라 글을 쓰지만 비아냥 섞인 댓글이 대부분이더군요.
근 5년 전만 해도 나름 배려란 마음을 가지고 댓글을 쓰고 .
故 둔저님 같은 재미있고 수준 급의 감상글을 쓰는 분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대여점이 망해가는 추세라 감상글도 줄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너무 날이 서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조금 현학적인 분위기가 있지만 나름 정성을 들여 쓴 감상글에 조롱만 가득하니
솔직히 소주 한잔 먹고 싶은 느낌이 드네요.
뭐랄까 나름 고향이라 생각했던 곳이 팍팍한 현실과 똑같이 날카롭고 아프기만
한 곳이란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예전이 좀 그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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