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김현식, 유재하 순에서 아래로 좋아하던 가수 중 한 분이시던 신해철 씨 추모 게시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저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신해철 씨 팬이던 친구한테 방금 연락왔는데,
신해철 씨 1주기 맞이했다고 신해철 씨 노래 듣고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한테...
10월의 옆구리가 너무 쓸쓸해서 2주 전부터
10cm라는 가수의 ‘10월의 날씨’가 너무 좋아 요새 그것만 듣고 있다고 했더니...
‘양심 없는 놈아, 빨리 노래 바꿔!’
해서 신해철 씨 노래로 바꿔서 듣고 있습니다.
남이 보면 참 별 것도 아닌데 다들 집착한다고 할 지 몰라도,
이런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방 먹였죠.
‘내년 1월 6일은 무슨 노래 들어야 하는지 아냐?’
“으...으음?”
“이자식아, 김광석님 20주기다. 그 때 내가 물어봤는데, 안 듣고 있으면 배로 갚아줄줄 알아!”
라면서 말이죠.
다들 이젠 더 이상 실제로 뵐 수 없는 분들이지만, 가슴 속 두고 있는 가수 분이나 노래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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