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타지소설 계보 만들기 프로젝트

새벽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가 한국의 판타지소설 계보를 작성해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가 한국의 판타지소설들을 전부 모아서 따로 도서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한국의 판타지소설은 역사가 대충 20년 조금 더 되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대폭발을 일으키는 중이고요. 그러니 더 늦기 전에 누군가가 작품들을 모으고, 분류하고, 데이터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도 없는 판타지소설이 있습니다.... 그러니 모으려고 한다면, 지금 모아야 할 겁니다.  

돈만 많다면 제가 직접 해 보고 싶은 일입니다만, 저는 돈이 없는 관계로 그냥 아이디어만 제공합니다. ^ ^

[[탈퇴계정]]

그럼 아무도 안하는걸로

[만리독행]

누군가는 할 테죠... ^ ^ 그러기를 바랍니다.

[가디록™]

왜 한국 판타지소설의 계보를 작성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장르문학 어느 정도 읽다보면 판타지 퓨전판타지 현대판타지 게임판타지 환생물 레이드물 이런 식으로 분류가 된다는 것을 자동적으로 습득하기 마련인데 말입니다.

[만리독행]

감상란을 들여다 보면, 제가 생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작품이 언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판 당시에는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데, 만화방이나 도서대여점에서는 사라진 작품이지요. 이런 작품들도 독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리스트(계보로 나누어서)를 작성하자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니푸르]

본인이 필요성 느끼는건 본인이 시작하는게 가장 빠르죠.

[힘세고강한]

양판소 끝

[복뎅아빠]

ㅎㅎㅎ 그런건 필요성을 느끼는 분이 하는 거죠.
국문과에서 연구하는 것들도 나중에 후대에 필요성을 느낀 학자들이 하는 거고.
학자들이나 독지가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만리독행]

국문학과 애들이야 무슨 논문 쓰려고 그러는 거겠지요.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 리스트가 있으면 좋지 않겠어요? 언젠가는 저 작품을 읽어 봐야지....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은데요.... ^ ^

[palmaris]

굳이 다 모을 필요성이 있나 싶네요.
1.유행을 이끌어낸 작품.
2.그 작품을 모방했지만 차별화에 성공한 2~3 작품.
3.다수의 아류작 정도인데.

1.2정도는 큰 도서관에는 다 있다고 보여집니다.
3은 모을 가치가 없다고 보구요.
굳이 개인이 모아야 한다면
4.독창적인 작품이지만 인기를 끌지 못해 사장된 작품.
정도겠지요.

[오늘도요]

외국까지 끼면 복잡해지, 국내로 한정해서 말씀하신대로 하면 좋을 거 같네요!

[palmaris]

그리고 1 조차도 다른 나라의 문학이나 게임의 일부의 저작권을 침해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경우는 어떨지도 고민이 필요하겠죠.
표절작 문제도 2,3중에 널려있는게 표절작이구요.
글쎄요 현실적으로 가능한 단체가 있다면 출판작 계약할때 몇권 작가에게 주는걸 기증받을 수 있는 문피아나 연무지회 정도일텐데 이미 시기를 놓친듯 싶네요.
아시다시피 웹 결제가 일상화 되기전 대여점이 유일한 공급처일때 인기가 없어 반품된 책의 상당수가 불쏘시개가 되서 이제와서 찾는다 한들 시중에선 구하기가 불가능 한 케이스가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