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님!!! 자료실에 넣어도 되죠^^
금강님의 대풍운연의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검을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꿈에도 그리는 경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검을 자신의 마음으로 부리는 어검(御劒)의 경지다.
검을 처음 다루면 그 다루는 법(法)을 익히게 된다. 법과 길[路]을 따라 검을 익히면서 마침내 그 검은 술(術)의 경지를 벗어나게 되니 검에서 기(氣)가 생기며, 그 무형의 검기(劒氣)를 유형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검도 상승(上乘)의 검강이다. 검기의 결정이라 할 수 있는 검강은 부딪히는 모든 것을 파괴할 힘을 가졌다. 그러한 경지에서 검수는 비로소 검과 자신을 하나로 하는 신검합일(身劒合一)에 이르게 된다. 검이 나이고 내가 바로 검이 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어 검과 검수가 서로 심령상으로 연결이 되는 상태가 되면, 비로소 검의 궁극이라 불리는 어검을 구사할 수가 있게 된다.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바로 기로서 검을 다루는 기어검(氣馭劒)과 검이 검수와 하나가 되는 말 그대로의 어검(御劒)이다. 둘의 차이는 기어검은 검수의 능력에 따라 그 검의 위력이 미치는 범위가 한정되지만, 어검술은 그 범위가 무한하다. 십리 백리도 능력만 닿는다면 날아가 상대의 목을 취할 수 있으며, 전설상의 검선(劒仙)은 바로 이 어검을 성취하면서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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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느끼고, 검기(劒氣)를 불러 일으키며 검과 내가 하나가 되는[身劒合一]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마침내 검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검이 심령(心靈)과 연결되면 마침내 검을 쳐내어 적을 공격할 수가 있게 되니 그를 일러 어검술이라 한다.
이 어검에는 두 가지의 갈래가 있다. 하나가 바로 검을 말[馬] 부리듯 검을 내쏘아 조종하는 것이니 그 말대로 어검(馭劒)이라 하며, 다른 하나는 검과 내가 하나가 되어 검이 있는 곳에 내가 있어 검과 같이 날아가니 어검(御劒)이 바로 그것이다.
세간의 전설에는 검선(劒仙)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검광(劒光)을 타고 날아 순식간에 백 장, 아니 백 리가 아니라 천 리밖으로 날아가는 사람의 경지를 벗어난 검술의 소유자. 그런 존재를 일러 검선이라 한다 하였다. 그 검선이 사용한다는 것이 바로 후자의 어검술(御劒術)인 것이다.
검을 손으로 부리는 경지를 지나 마음으로 부리는 심도어검(心道馭劒)의 경지. 그것은 얼핏 보기에는 비슷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차원이 다른 경지인 것이었다. 손을 검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동(動)하자 검이 저절로 검집을 벗어나 날아갔다가 돌아오니 어찌 놀라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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