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 대하여

소설을 쓸 때 던전이 나타나는 이유 중 어떤 것이 매력적일까요?

[snownun]

음...매력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집으로 쓰기 위해, 또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법, 물리적으로 성 같은 요새를 만들었는 데, 그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살았던 사람은 죽고, 성은 완전히 낡아버려 생명체(몬스터)들의 터전이 되었다는 건 어떤가요? 아니면 비슷하게 요새도시(성새도시)가 버려져서 던전이 되었다던가, 아주 오래 전에 멸망한 왕국의 성이 던전이 되었다는 건 또 어떤가요?

[츠나츠나]

던전이 나타나는 이유는 독자들 중에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게 팩트.
독자 : 그래서 던전이 던전했는데 던전한 이유를 우리가 왜 알아야하지?

뭐, 원한 깊은 사람이 죽거나 대량학살 같은게 벌어졌거나 하면 암흑던전 같은게 생성된다 -> 추리/서스펜스가 섞인다. 이런 류로 '독자가 던전이 왜 나타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라는 조건이 붙어있으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은빛실버]

동의합니다

[가이츠]

우선 작품내의 던전이 필요 요소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고 봅니다.
국내 현판류는 클리셰를 따라서 던젼이 등장하는게 대부분인데 대략적으로 많이 차용하는것이
차원병합(우주병합), 외계침공, 신의 놀이 등이 많이 쓰이죠.

오리지널 판타지의 경우
버려진 고대도시, 유적, 몬스터의 둥지, 마법사의 은신처 등이 주로 쓰입니다.

그외 일본 라노벨에서 많이 차용한것은
던전마스터가 존재하고 이들이 신또는 그하위의 존재나 악마 같은 경우(국내판타지도 차용함)
던전만이 존재하는세계(여러지역들이 던전 그자체로 존재)
세계창조부터 끝이 없거나 상당히 높은(깊은) 던전이 있고 이를중심으로 국가가 발전하여 당연스럽게 탐험

뭐 작가가 창조하기 나름의 이유들이야 얼마든지 더 있을수 있지만
판타지 세계관에 따라서 차용하는 방법등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고
상당수의 작품들이 이 던전 것때문에 신이 등장하는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던전의 이유성을 연관짓기에 신의 존재가 가장 손쉽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