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제 개인적인 매우 얕은지식입니다. 고로 틀릴수도 있는건 당연지사.
[판타지의 인식을 바꿔보자. 이름하야 2탄]
판타지에서 빼놓으면 뭔가 허전한것중 하나가 정령일텐데요. 지난번 드래곤의 스케일에 대해 깐 것에 이어 정령에 대해 까보겠습니다.
정령? =엘리멘탈=자연물
이해하기 쉽게 정의를 해보자면, 자연을 상징하는 요정 혹은 귀신
그쯤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자연 그 자체라고 봐도 틀리진 않을것 같구요.
BUT
졍령 자체가 소설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애초에 정령이란 생물들이 없는듯 합니다. 혹은 외국 신화를 우리말로 풀이하면서 대체하기위한 단어일수도있구요. 요정 하나만 번역하더라도 엘프, 페어리, 엘리멘탈(이게 정령), 트롤(요정 혹은 거인) 등등..그냥 정령 하면 직역이 편해지지요. 살라맨더는 불의정령? 아닙니다. 그냥 불도마뱀입니다. 판타지의 '정령사'가 부리기 위해서 불의정령이 되버린듯 합니다.
정령의 계급
판타지계에 침체기가 온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매니아처럼 판타지를 광적으로 읽는건 아니지만 늘 느끼는것은 '다 비슷비슷하다'라는 느낌입니다. 특히 정령에 대해 나오는부분에 대해선 더 그렇습니다.
특히 운디네, 실프, 살라만다(or 사라만다..어쨋건 불도마뱀 ㅅㄻㄷ 불도마뱀)
땅의정령 노 시리즈 (놈, 노엠 등등...)
다 똑같은 정령들만나오는지라. 부족한 판타지 자료의 결과일지도 모르지요.
언제부터 정령들에게 계급이 정해졌는지는 모를일입니다.
역시 소설의 결과물 -0-.. 정령이라고 불리는것들 자체를 검색해봐도 소설의 색이 짙은것들 뿐이라 정확한자료는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저 그 자료들에서 짜집기를 해보자면 대부분은 그 정령이라는것들의 고향(?)에서는 우리나라의 도깨비와 같은 취급을 한다는 거지요. 또, 그나마 정리된 정령들의 계급도, 사실 고만고만한 놈들입니다.
속성 하급 중금 상급 정령왕
흙(地) 놈 멀든 클레이 트로웰
물(水) 나이아스 운디네 시큐엘 엘퀴네스
화(火) 카사 샐레맨더 이그니스 이프리트
공기(風) 실프 슈리엘 진 미네르바
인터넷에서 찾은, 누군가 적어놓은글입니다.
'불의 정령왕'얘기가 나온걸로보아 아무래도 불의정령왕에서
언급된표가 아닐까싶습니다만.(안읽어봤어요...언젠가 볼려고 찾아봤는데, 제 근처 서점에도없고.심지어 책방에서도 못찾겠네요.)
이중 그럴듯한 자료가 나와있는것은 놈,운디네, 샐래맨더, 이프리트, 실프, 진 정도였습니다. 나머지는 북유럽신화나 이런데서 온 것 같은데, 나중에 찾아보도록하지요.
4대 하급정령과 이프리트의 스케일 차이.
실프
어찌된 일인지 자료를 찾아본 결과 제가보던 판타지들에서는 장난꾸러기에다, 잔심부름이나하는 절의 '동자승'같은 존재였는데
알고보니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실프는 바람의 정령이 아니라 숲 혹은 나무의 정령이며.
실프가 바람의정령이 된것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모티브가 된게 아닐까 합니다.
모습을 감추는 능력이 있으며, 영혼도 없고 평생 죽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와 사랑에 빠져도 결국 떠나보내야 합니다.(살라맨더나 운디네 역시 영혼은 없습니다:) )
그래도 여자의 성격을 지닌지라 질투 역시 강하고요.
운디네
성별의 성향은 없지만, 대부분 여인으로 묘사되며 역시 영혼은 없습니다. 종종 인간의 혼을 담게 되는데, 이런 운디네는 영혼이 느끼는 감정을 겪게 된다고 하지요. 그리고....'요정' 이라고 합니다.
가장 미스터리한건 어째서 물의 정령으로 표현되었는지는. 아마 어느 신화에 나오거나 혹은 소설에서 나온게 아닐까합니다.
살라맨더
도데체 이놈의 정령들은 뭐가 죄다 여인네들인지... 맞습니다 얘도 여인네입니다. 그래봐야 도마뱀이고요. 철학을 사랑하며 신화에서는 창조주가 만든 존재라고 하네요. 늘 불에 타고 있지만 속은 차갑다고 합니다.
진
저~기 중동지방에 우리 알라딘이 램프 때빼고 광내줬더니 튀어나온 그 '램프의 요정' 입니다. 하지만 사실 그냥 바람의 요정이구요.
그 모습이 '거인'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선악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는존재는 가차없이 괴롭히고 보복합니다. 자신을 도와준것에 한해서 소원을 이뤄준다는 설정은 거의 일치하는듯하고요. 지금까지 알려진 실프의 설정은 '사랑 공포'만 느낄 수 있는 정도에 장난꾸러기에 잔심부름을 하는 정령이었는데 오히려 진이 그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놈
난쟁이 똥짜루 할아범으로 묘사되며 300살에서 500살까지 사는 산을타는 산악인입니다. 키가 15cm가 넘지 않는다는 자료가있는데 허구인듯하고 보통 난쟁이의 키인 100~150 사이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인간을 그리 달가워하지않아 돌 흙 나뭇잎으로 자신들의 흔적을 숨겨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정령왕으로 알려진 이프리트의 자료를 찾던중
의외의 자료가 나오더군요.
이프리트는 '진'의 친척뻘입니다. 바람의 요정이기도하고 바람의요정 진 역시 불의 속성을 지니기도 한다는군요. 힘과 마력이 무지막지하게 세고(여기서 정령왕의 모티브가 나온듯) 자신들끼리 모여서 살며 심지어 성별까지 있습니다. 인간과도 짝을 지었으며 마법을 이용하여 굴복을시켜 노예로 만들 수 있었고 이프리트를 집단으로 노예로 만들어 부리던 마법사도 있었다고합니다. 이프리트를 구속하는 마법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흑마법'계열이라는군요.
사실 정령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써나가고싶은것도 있습니다만, 귀찮음과 자료와의 싸움. 그리고 무엇보다 딸리는 글실력으로 인해 글을 줄이고자합니다. 혹 잘못된 자료가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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