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상황을 나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꿈? 그래 이건 꿈이야 하면서 현실 도피를 해보려 하지만....
내 목 앞에 날카롭게 번뜩이는 이 칼날을 보는 순간 지독한 공포를 느낀다.
"아.. 아으... 아으으으..."
아 하복부쪽으로 힘이 집중된다고!!!
정확히 말하면 지려버릴 것만 같다.
그러나 내 머리 속에 조금 남은 이성의 끈 한가닥이 지금 여기서 싸버렸다간 내 목은 바로 댕강 날라가버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대론 안돼'
나는 마음을 다잡으며 나의 목 언저리에 날카롭게 빛나는 쇠붙이에서 시선을 떼고 정면 쪽을 흘겨본다.
앞에는 두 세사람은 앉아도 넉넉할 크기에 황금과 여러 보석으로 세공된걸로 보이는 휘황찬란한 의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옆으론 보기만 해도 듬직한 화려한 갑옷으로 풀무장한 기사가 두 명 서있다.
' 으아... 의자를 봤더니 더 기죽네... '
" 네 놈에게 질문을 하도록하지 대답여하에 따라서 네 놈은 죽을수도 있고 살아나갈수도 있다."
' 뭐? 살 수 있다고!? '
" 첫 번째 질문이다. "
" 네 놈은 개미새끼 한 마리도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는 이 궁전에 어떻게 침입했지? "
' 뭐야 간단한 질.... '
속으로 안심하며 대답할려던 찰나 이 질문에 곧이곧대로 대답하면 일어날 상황을 예측할 수 있었다.
상황 예
' 저는 사실 이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그 장소에 있었던 거죠.'
' 미친놈이로군 당장 저 미친놈을 끌고가 목을 친후 산속에 내다 버리도록 '
이...이럴수가 마땅히 대답할 구실이 없어... 대체 왜 내가 이런 곳에 날려오자마자 죽어야만 하는건지
나는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으며 지난 18년동안의 인생을 돌이켜 보았다.
나쁘지 않은 인생이었어 안녕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내 동생 하연이 나의 친구들아!!
자포자기인 마음으로 나는 곧이곧대로 말하기로 결심했다.
' 될 대로 되라지 제길...'
"저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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