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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팅팟(melting pot).
늙지 않는 소년들의 도시.
인류의 거대한 냄비.
낯선 곳에서 눈을 뜬 도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구십 구명의 소년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이곳에서 생존한다.
이곳에서 도일의 역할은 리더.
"이곳은 항상 백 명이야. 죽으면 그 역할을 가진 소년이 새로 들어오거든."
"혹시 우리가 이곳이 너무 안락하고 마음에 들어서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넌 후원자에게 빌붙어 먹을 짐승 새끼이니까."
"멜팅팟(melting pot)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해, 리더."
보름에 한 번 그들은 죽음으로 몰아넣는 잔혹한 시련들.
마치 구원의 손길처럼 느껴지는 후원자들의 달콤한 유혹.
냄비 속에서 벌어지는 소년들간의 보이지 않는 싸움까지.
도일은 과연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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