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에서 퇴출당한 소설입니다. 한번 읽어 보이소..
호선은 자신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이런 현상이 어째서 생기는지 그녀는 몰랐다. 단순한 눈짓에 몸뚱이가 오줌이라도 갈기고 싶을 정도로 저절로 떨리고 있었다. 여자인 자신이 이럴 진데 사내라면 어김없었다. 지금도 사방을 에워싸고 있던 사내들도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녀의 살인미소 한방에 비틀거렸다. 더러는 몸서리를 치면서 물러서다가 정신을 차린 듯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러자 눈살을 잔뜩 찌푸리던 감찰관인 북망산천 명도가 떫은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씨부렁거리며 천삼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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