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munpia.com/dltjrwls95/novel/207002
“아, 거지 같은 인생 싹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네.”
띠링.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일등 소원에 당첨되시는 분께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남들보다 참신한 소원을 빌어보세요. ps. 소정의 선물을 추가로 드립니다.]
“소원? 귀찮은 세상 싹 다 망해버려라!”
세계 멸망! 시작은 운석이지!
쿵. 쿵. 우르르 쾅.
하늘에서는 붉은 유성우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지상으로 낙하한다.
무너지는 건물들. 무너지는 건물에 엄마로 보이는 여인이 뭉개지고 그 앞에서 오열하던 아이도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천살성(EX) : 다시없을 대악인! 당신은 인류의 대다수의 사람을 단시간 내에 죽였습니다. 이 칭호는 믿을 수 없는 살업을 저지른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집니다. 당신은 역대 천살성 중 그 누구보다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는 대단한 업적입니다.]
[인륜을 거스른 자(A) : 희대의 악인! 일가친척을 몰살하고 연인을 죽였습니다. 피가 섞인 이를 50명 이상 살상하였을 때 주어집니다. 살상하는 데 더욱 능숙해집니다.]
“아, 아니야.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니야.”
대악인. 희대의 악인.
키에에엑!
들끓는 몬스터와 인간을 잡아먹는 포식자!
“그래. 너희가 원한다면 악인이 되어주마.”
세계의 종말.
이 모든 것은 나의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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