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린 사람은 없는데 개나리며 진달래며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봄꽃 냄새가 여기저기서 물씬하니 바야흐로 삼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었다.
그리고 계절을 따라 삼도천 북망산의 봄도 본격적으로 제철마지를 하고 있었다.
삼주 간에 걸쳐 치열하게 펼쳐졌던 신입생들 간의 힘겨루기도 일단락이 되어가는 양상이었다. 벌써부터 학교를 떠난 이탈자들도 적지 않았다.
- 본문 중 -
http://novel.munpia.com/32370
어느덧 2015년도 4월입니다.
독자님들, 가내 평안하시고 신년 계획 순조롭게 잘 진행하고 계시는지요? ^^
삼주 간에 걸쳐 치열하게 펼쳐졌던 공모전도 한 단락이 지나갔습니다.
벌써부터 공모전을 떠난 이탈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 또한 여러 번 이탈을 고민했습니다.
아니, - 글을 쓰고 싶다 - 이 초라하고 작은 꿈을 위해 그토록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절필을 생각했던 적이 도대체 몇 번인가 모르겠습니다.
아직 출판은커녕 제대로 된 연재 한 번 해보지 못한 초보 중의 초보지만
그래도 ‘꿈’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이 어려운 길을 조용히 정진하면서 걷고자 했던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열정과 정성을 기울일 수 없게 된다면 펜을 꺾고 깨끗하게 이 세계를 떠나겠습니다.
여러분들만이 저를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꿈밖에 없는 초라한 작가 지망생,
지켜봐주십시오. 키워주십시오.
좋은 글로 한국 장르 소설계의 수준을 높이고
독자분들에게 그 기쁨을 나눠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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