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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요? 돈이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을 통해서 벌수가 있잖소. 슈테르와 무역을 해도 되고 아니면 국왕에게 땅을 하사 받아서 도시를 짓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면 되지 않소. 얼마든지 평화롭게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
“아시다시피 우리는 여기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세상에는 우리를 부리는 지도자들이 있죠. 그들은 끝없는 탐욕의 아버지이며 무자비한 폭력의 신봉자들입니다. 교만하고 무례하며 거침없죠. 그들에게 생명수는 단지 하나의 게임입니다. 그 자녀들인 우리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별 다를 것 없는 속물이지요.”
“마치 지옥의 악마와 그 졸개들을 보는 것 같군요.”
“당신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지요.”
“그럼 당신의 눈에는 어떻소? 그러한 미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천사처럼 보입니까?”
“아뇨. 제 눈에도 똑같이 악하게 보입니다.”
“그럼. 대체……. 왜…….”
하시스는 말을 잇지 못했다.
“사람은 어둠에 쉽게 사로잡힙니다. 만약 당신이 바다를 건너 새로운 땅에 갔다고 생각해봅시다. 거기서 당신은 죽어도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럼 뭘 하시겠습니까?”
“........”
“낚시? 농사? 매일 매일이 단조롭고 고단한 일용직 일꾼?”
“그야. 하고 싶은 것을 할 테죠. 이 땅에서 못해 봤던 것을 마음껏.......”
“그렇게 어둠이 마음에 들어오는 겁니다. 처음에는 작았던 그 씨앗은 점점 자라고 뿌리를 내리게 되죠. 그러다가 어느새 완전히 어둠에 잠식당한 자신을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러곤 웃죠. 뭐 어때? 라고.”
“어차피 진짜가 아니니까……. 그런 거요? 당신들에게 여기서의 삶은 가짜란 거지. 그렇다면 적어도 당신네 세상에서는 이렇게 개차반처럼 굴지는 않겠군.”
“놀랍도록 평범합니다. 이곳의 사람들과 다름없이 말이죠.”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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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질이라는 다소 진지한 주제를 가지고
100년 후의 미래, 인공 지능, 가상 세계, 판타지, 게임, 그리고 로맨스란
소재들을 재미있게 엮어보았습니다.
줄거리
2099년. 갤럭씨라는 가상세계의 등장으로 전 세계는 물리적인 국경이
허물어진 하나의 거대한 지구촌이 되었다.
그리고 2112년 갤럭씨에 나타난 생명수라는 게임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엔피씨들의 첨예한 갈등과 전쟁.
욕망의 짐승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진짜 사람 같은 엔피씨들.
당신은 과연 누구를 응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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