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방금 수플렉스를 먹인 저 인간이 제국 왕자라는 거지?"
"그래요."
"......그럼, 머슬버스터로 보내버린 저 아저씨는?"
"공작이라네요."
"젠장. 엿 됐군."
어릴 때의 꿈을 쫒아 프로레슬링 업계에 몸을 던진 젊은 프로레슬러 박태혁.
열악한 환경과 좁은 문턱 속에서 좌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오오오오력하기를 계속한 그에게 행운이 따랐다!
일본의 거대 프로레슬링 단체와 새로운 계약을 하고 세계로 진출할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 이세계로 떨어지고 마는데......
"아저씨 이명은 뭔데요?"
"나? 부끄럽지만 <징벌의 기사>라 불린다네."
"헐ㅋ. 멋지네요. 그럼 나, 나는요?"
"<수치의 기사> 라더군. 검도 없이 그런 괴상한 동작들로 매번 땅바닥을 뒹굴며 싸우는데, 뭘 바랬던 건가?"
"이런 X."
가짜일지는 몰라도, 장난은 아니다.
레슬링의 재능이 넘쳐나는 그는, 새로운 세계에 돌풍을 몰고 올, 태풍의 핵이 될 것이다!
"검사도 아니고 그래플러(권투사)도 아니라면, 도대체 자네를 뭐라고 불러야 하는가?"
"레슬러라고 불러 주시죠."
정통 퓨전 판타지 <더 레슬러>
주인공과 함께, 어릴 때의 향수를 판타지 세계에서 불러일으켜 보시죠.
현재 17화, 약 10만 자가 연재되어 있습니다.
프로레슬링에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이계편이 시작되는 2장부터 읽으셔도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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